1. 사소한 날들의 시
그대의 들/ 물에 뜨는 법/ 저쪽/ 새우/ 지하철에서/ 봄/ 상처/ 마이산/ 통화/ 돌팔매질을 하는 사람/ 새벽길/ 일곱 마리의 검푸른 두꺼비/ 종소리/ 공룡/ 꽃/ 아구/ 11월/ `돌아오라 쏘렌토로`/ 흉터/ 파리에게 주는 시/ 이사/ 어느 날/ 빠알간 망사주머니 속에서/ 포클레인을 위하여/ 지리산에서의 하루/ `사랑의 기쁨`/ 꽃잎/ 기다려야 하네/ 불그레한 혀들이/ 흰눈 속으로/ 절벽/ 진 샤우제/ 홀씨들의 투신/ 한 여자가 있는 풍경/ 그날은/ 그의 초상/ 북대암에서/ 몇 년을 생각해도
2. 벽 속의 편지
벽 속의 편지-가을 저녁/ 벽 속의 편지-등불놀이/ 벽 속의 편지-목소리 하나가/ 벽 속의 편지-누군가 집 뒤에서/ 벽 속의 편지-그대 그림자가/ 벽 속의 편지-어제 우리는/ 벽 속의 편지-너무 큰 구름떼 속으로/ 벽 속의 편지-시든 꽃/ 벽 속의 편지-문을 열지 않아도/ 벽 속의 편지-번개의 뼈/ 벽 속의 편지-눈을 맞으며/ 벽 속의 편지-바람소리/ 벽 속의 편지-앞산 검은 허리 위에/ 벽 속의 편지-밤길/ 벽 속의 편지-늦가을 빈 하늘에/ 벽 속의 편지-그날/ 벽 속의 편지-건너편 섬에/ 벽 속의 편지-그대를/ 벽 속의 편지-소식/ 벽 속의 편지-바다에 비가 내리네/ 벽 속의 편지-결혼/ 벽 속의 편지-언덕
3. 낭송과 기도를 위하여
그대들은 새가 되었네/ 울음의 선, 그 첫 번째/ 울음의 선, 그 두 번째/ 오늘 아침 사라진 그는/ 먼 길/ 이리로 오십시오/ 지금 어두운 것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