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 역사

조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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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시대부터 21세기까지, 마약의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서론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마약의 역사', '마약식물 및 마약의 종류'를 다룬다. 2장부터 10장까지는 원시 시대, 고대 시대, 중세 시대, 근대 시대, 19세기, 20세기 전반, 20세기 후반, 21세기와 전망, 결론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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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문 11 제1장 서론 17 제1절 인류의 역사와 마약의 역사 17 제2절 마약식물 및 마약의 종류 23 제2장 원시 시대(BC 10000-500) 41 제1절 신화와 마약식물 41 제2절 원시종교와 마약식물 48 제3장 고대 시대(BC 500-AD 500) 59 제1절 그리스 시대와 마약 59 제2절 로마 시대와 마약 68 제4장 중세 시대(AD 500-1500) 79 제1절 로마 가톨릭교와 마녀사냥 79 제2절 마녀사냥과 마약 92 제5장 근대 시대(1500-1800) 105 제1절 이성의 시대와 마약의 부활 105 제2절 동서교역과 아편무역 111 제6장 19세기(1800-1900) 121 제1절 화학발달과 합성 마약 121 제2절 합성 마약과 중독 개념 132 제3절 제국주의와 아편전쟁 153 제7장 20세기 전반(1900-1950) 163 제1절 1900년대 : 상하이아편위원회와 미국의 등장 163 제2절 1910년대 : 헤이그아편협약과 마약 불법화의 시작 166 제3절 1920년대 : 금주법과 미국 마피아의 형성 169 제4절 1930년대 : 프렌치 커넥션과 국제 마약밀매의 시작 173 제5절 1940년대 : 정치권력과 마약조직의 공생관계 176 제8장 20세기 후반(1950-2000) 187 제1절 1950년대 : 매카시즘, MK-ULTRA, 쿠바 커넥션 188 제2절 1960년대 : 반항문화운동, 환각제 혁명, 프렌치 커넥션 198 제3절 1970년대 : 마약과의 전쟁, 통제약물법, 피자 커넥션 205 제4절 1980년대 : 마약전의 군사화, 코케인과 크랙, 아프간 커넥션 214 제5절 1990년대 : 탈냉전, 조직범죄의 세계화, 글로벌 마약밀매 238 제9장 21세기와 전망 265 제1절 21세기 : 팔레르모 협약, 테러와의 전쟁, 멕시코 마약전쟁 267 제2절 21세기 국제 마약밀매의 구조 280 제3절 21세기 국제 마약밀매의 전망 283 제10장 결론 289

Description

인간은 인류역사의 주체이다. 반면 마약은 인류역사의 과정에서 존재하는 수많은 객체의 하나이다. 이 연구는 역사의 주체인 인간과 역사의 객체인 마약과의 상호관계를 가능한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연구는 인간의 역사에서 함께 존재해온 마약의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사회행위자로서 인간이 과거에서 현재까지 역사과정 속에서 마약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런 인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에 대한 역사적 분석이다. 역으로 마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역사적 구조 속에서 제한받는 인간의 인식이 어떻게 사회구조를 변화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이 연구가 오늘날 국가적 차원은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 나날이 심각해지는 마약이슈와 문제에 대해 올바른 이해의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 나아가 가까운 장래 마약의 오·남용에 적절한 해결방안을 위한 지혜를 획득하기를 바란다. 마리화나, 아편, 코카 잎과 같은 천연마약 그 자체는 개념적으로 가치중립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마약의 역사에서 마약은 인간의 질병을 치료했지만 마찬가지로 인간을 부패시켰다. 마약의 사용을 인간이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하는 문제에 따라 마약은 인간에게 ‘좋은 것’ 혹은 ‘나쁜 것’이 될 수 있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적어도 그리스?로마시대까지 사람들의 마약에 대한 일반적 인식은 개인의 자유에 의한 개인적 선택의 문제였다. 마약의 선악은 복용비율에 따라 선약도 될 수 있고 독약도 될 수 있다고 경고한 히포크라테스의 격언은 현재는 물론 미래의 인류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제공한다. 이러한 선악에 대한 중립적 입장의 마약이 서구역사가 기독교화 되면서 중세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됐다. 그리고 마약에 대한 마녀사냥의 전통은 현재까지 종종 정치적 희생양의 수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연마약이 실질적으로 인간에게 문제가 된 것은 19세기부터이다. 그리고 천연마약이 화학적 공정과정을 거쳐 모르핀, 헤로인, 코케인과 같은 半화학합성마약으로 정제되면서 중독성이라는 해악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이다. 결국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된 마약의 사용은 20세기 초 국제아편협약을 제정하면서 점차적으로 불법화됐다. 그러나 마약의 불법화는 단순한 불법화로 종식되지 않았다.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마약에 대한 마녀사냥의 전통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탄압에 악용됐다. 20세기 중반부터 수많은 새로운 순수화학합성마약들이 등장함에 따라 그런 마약의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 국가, 글로벌 문제로 등장했다. 그러나 그런 마약의 사용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마약을 생산한 제약회사나 감독의무가 있는 국가가 아닌 사용자에게 부과됐다. 더구나 20세기 중순의 매카시즘, 21세기 초의 테러-마약과의 전쟁에서 보듯 마약은 정치적 탄압의 수단으로 종종 악용됐다. 인류는 현재 세계화의 과정에 살고 있다. 세계화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지만 마찬가지로 부정적 측면도 유발하기 시작했다. 90년대 이후 세계화의 부정적 현상들은 더욱 증폭됐다. 세계화는 특히 테러조직, 범죄조직, 마약조직들에게 불법적 행위를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었다. 불법행위의 핵심의 하나는 마약밀매이다. 20세기 후반부 인류는 ‘공산주의’라는 적색유령에서 벗어난 순간적 기쁨은 ‘마약밀매’라는 새로운 백색유령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마약 특히 화학합성마약이 지니는 ‘향락’과 ‘파멸’이라는 양면성 때문에 특히 정신적으로 방황하며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청소년들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21세기 바야흐로 전 세계는 이 백색유령과의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공산주의나 테러리즘과 같이 ‘보이는 적’보다 마약밀매와 같이 ‘보이지 않는 적’이 장기적으로 볼 때 훨씬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철저한 준비 없이 21세기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위협과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할 때는 이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을 세울 수 없다. 특히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법집행기관들이 지닌 현재의 한계와 제약으로는 새로운 적과 맞서 싸울 수 없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적의 등장과 함께 그것에 적절히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법집행체제를 형성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국가와 시민사회는 대립적 존재가 아니다. 왜냐하면 21세기 초국가적 위협들은 국가와 시민사회 모두에게 파멸로 이끄는 공동의 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로운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시민사회 모두가 상호신뢰와 상호협력을 추진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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