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우울증

사이토 다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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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퇴근하면 생기가 넘치는데 출근하면 우울해진다! 약을 먹어도 휴식을 취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증상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데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혼자 힘으로는 그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종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개념을 사회적으로 알려 관심을 모았던 사이토 다마키 박사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소장파 정신의학자이자 임상의인 저자는 최근에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신종 우울증 환자들이 은둔형 외톨이와 닮아 있다는 데 주목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전반적인 환경이 개인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도, 우울증은 지극히 개인적인 질병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사회적 우울증>은 우울증을 개인의 문제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과제로 풀어간다.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나 신종 우울증을 ‘개인의 병리’가 아닌 ‘가족과 사회 시스템의 병리’로 보았다. 증상은 가벼운데 낫기 힘든 이유도 그만큼 병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이 다양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종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모두 사회적 관계에서 찾기에 저자는 신종 우울증을‘사회적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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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신종 우울증, 질병인가 게으름인가 1부 우울증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1장 현대사회와 우울증 우울증이 변화한다 새로운 유형의 우울증 과거의 우울증과 무엇이 다른가 신종 우울증, 이렇게 생각한다 심리학 열풍과 우울증 가볍지만 낫지 않는다 조작에 대한 욕망이 커지다 마음의 시각화 맥도날드처럼 바뀌는 사회 대인자극과 기분상태 우울증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2장 신종 우울증,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기존의 우울증 치료법 환경 조정으로 우울증을 개선하다 증상이 가벼울수록 환경의 영향은 크다 관계가 범인이다 마음의 힘 3장 마음의 힘과 회복탄력성 ‘마음의 힘’ 이론 모델 플라시보 효과도 회복탄력성일까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회복탄력성을 높인다 대인관계와 활동이 갖는 의미 4장 관계치료 자기애가 약한 사람은 쉽게 우울해진다 코헛의 발달이론 자기대상 야심과 이상 세 종류의 자기대상 동반적 자기대상이 중요한 이유 적당한 욕구불만 높은 자존심과 낮은 자신감 우울증 임상에서 대인관계의 의미 은둔형 외톨이 시스템 고독이 문제가 되는 이유 인터넷에 대인관계가 있는가 자기애 시스템 개인은 어떻게 자기애 시스템을 지탱하는가 사회관계자본은 어떻게 유지되는가 2부 신종 우울증, 어떻게 치료할까 5장 가족은 유일한 대인관계다 : 가정에서의 대응방법 환경 조정하기 안심과 공감으로 신뢰 구축하기 치료에 개입하기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의 시작, 공감하기 경청하기 ‘아이 메시지’로 말하기 관계적 메시지를 전하기 성실하고 투명한 태도로 대하기 함께 식사하기 적절한 화제 선택하기 원망하는 표현에 대처하기 규칙이라는 제3자를 도입하기 통원치료 권하기 부부 중 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 제6장 우울증에는 활동이 약이다 : 직장에서의 대응방법 이상 징후 알아차리기 사정 파악하기 산업의의 역할 휴직은 최소 한 달 이상 복직할 때 고려할 점 지원자를 지원하기 재정비 프로그램 활용하기 일이 약이다 우선 활동을 시작하기 노동을 통한 사회 참여와 자기애 시스템 제7장 신종 우울증처럼 보이는 정신장애 순환성 기분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발달장애 제8장 자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계발의 문제점 관계치료 활용하기 치료에 변화를 일으키는 세 가지 방법 음악요법 신체성의 회복 인지운동요법 관계치료의 유래 맺음말 | 관계치료에서는 사람이 약藥이다 참고문헌

Description

신종 우울증! 질병인가, 게으름인가? 우울증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퇴근하면 생기가 넘치는데 출근하면 우울해진다! 약을 먹어도 휴식을 취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증상은 심각해 보이지 않는데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혼자 힘으로는 그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신종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는 신종 우울증은 과거의 심각해 보이는 우울증과는 달리 증상이 가벼워 보여 질병으로 봐야 할지, 게으름이나 어리광으로 봐야 할지 의사들조차도 혼란스러워 한다. 이런 이유로 가족이나 직장 동료는 물론 자기 자신에게조차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채 신종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와 경쟁의 가속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은 우울증에 걸려 있거나, 예외 없이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 혹시 나도 신종 우울증은 아닐까? 가족이나 동료가 신종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신종 우울증=사회적 우울증 성인 6명 중의 한 명은 일생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이 되면 우울증이 전 세계 질병 2위를 차지할 거라고 경고한다. 보건복지부의 2011년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의 수는 10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연령대를 보면 지난 5년간 20대의 우울증이 가장 급격하게 늘었다. 2013년부터는 전 국민이 정기적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검진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각종 항우울제나 치료법이 연구, 개발되고 있는데 우울증 환자는 왜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일까? 시험과 성적, 학교 폭력과 왕따에 시달리는 학생들, 취업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청년들, 정리해고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들, 은퇴 후 막막한 노후를 걱정하는 노인들까지 우리는 모두 불확실한 내일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이렇게 우울감이 만연한 시대에 개인이 혼자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그 상태를 극복할 수 있을까? 신종 우울증을 그저 개인의 질병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개념을 사회적으로 알려 관심을 모았던 사이토 다마키 박사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소장파 정신의학자이자 임상의인 저자는 최근에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신종 우울증 환자들이 은둔형 외톨이와 닮아 있다는 데 주목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전반적인 환경이 개인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도, 우울증은 지극히 개인적인 질병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사회적 우울증》은 우울증을 개인의 문제에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과제로 풀어간다.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나 신종 우울증을 ‘개인의 병리’가 아닌 ‘가족과 사회 시스템의 병리’로 보았다. 증상은 가벼운데 낫기 힘든 이유도 그만큼 병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이 다양하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종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모두 사회적 관계에서 찾기에 저자는 신종 우울증을‘사회적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신종 우울증에 대한 사회, 문화, 심리학적 통찰 이 책에서는 사회 전반적인 환경에서 신종 우울증의 원인을 짚어보고, ‘자기애’가 발달하는 과정에 착안하여 이제까지 쉽게 간과했던 ‘인간관계’와 ‘활동’에 주목하여 약물치료가 아닌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한다. 1부는 이론편으로 신종 우울증의 배경, 사회적 우울증으로 보는 이유, 관계치료를 뒷받침해주는 회복탄력성 이론과 코헛의 발달 이론을 살펴본다. 2부는 실천편으로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가 이루어지는 가족, 직장에서 신종 우울증에 대응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저자는 코헛의 자기심리학을 바탕으로 한‘자기애’발달 과정에서 신종 우울증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코헛의 자기심리학은 인간이 어떻게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어떻게 발달시켜 타인과의 관계에 적용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신종 우울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자기애의 특징은 자존심은 높고, 자신감은 낮다. 이들에게는 상처 입은 자기애를 회복하기 위해 자기대상과의 관계를 재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약물이나 휴식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마트폰 하나면 전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시대에 대인관계는 인터넷상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는 온라인상의 유대는 정보로서의 가치라면 몰라도 인간관계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친밀성과 희소성이 낮은 인터넷상의 관계는 자기애를 지탱할 만큼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계치료, 사람이 약藥이다 우울증은 자신감, 활동력, 의욕을 모두 앗아가고, 감정조절 능력도, 개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인간관계도 잃게 한다. 신종 우울증 환자는 내적으로는 대인접촉을 갈망하면서도 겉으로는 타인을 밀어내 스스로 고립된 삶으로 빠져드는 경향을 보인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주변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개인과 가장 밀착된 환경인 가정과 직장에서 신종 우울증에 대처하는 관계치료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신종 우울증 치료과정에서 가족의 대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족은 신종 우울증 환자의 유일한 대인관계이자 피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신종 우울증에 대해 가족이 알아야 할 것, 환자와 신뢰 구축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공감을 표현하기, 경청하기, 아이 메시지로 말하기, 적절한 화제 선택하기, 환자의 원망하는 표현에 대처하기, 신뢰를 회복해서 통원치료를 권하기까지 환자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세심한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통해 환자가 자기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현대인들에게 직장은 가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직장에서의 대응방법은 신종 우울증에 걸린 당사자의 상황을 파악하기, 우울증으로 휴직하게 되었을 경우 의료기관과 어떻게 연계하고, 재정비 프로그램을 통해 복직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 사회적 시스템을 활용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때는 인간관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 활동이다. 노동을 통해 사회 참여의 문을 열고, 그 과정에서 자기애를 보강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울증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이런 조언이 어딘가 허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울증을 개인의 성격이나 태도의 문제로만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기 때문이다. 《사회적 우울증》을 눈여겨볼 만한 것은 바로 첫째, 신종 우울증을 개인적인 질병의 차원이 아닌 사회적 관계 속에서 보다 근본적인 차원으로 풀어가려고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둘째 약물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그동안 간과해온 ‘인간관계’와 ‘활동’을 통해 건강한 자기애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초점을 맞추어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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