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경제 사상의 철학적 기초와 연구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추적한 연구서. 마르크스 저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면서 정치경제학의 핵심 개념과 범주 및 방법론을 일목요연하게 재현했다.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와 <자본론>에 나타난 마르크스의 사상적.이론적 도약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유럽의 '마르크스 다시 읽기'를 반증한다. 1930년대 후반 스탈린주의와 구별되는 마르크스 독해가 서구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런 지적 요구에 자극받아 로만 로스돌스키가 이 책을 집필했기 때문이다.
마르크스 이후 로자 룩셈부르크와 베른슈타인 등 1890~1920년대 서구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자들의 논리 전개과정을 보강하고 있어, 마르크스 경제학의 이론적 쟁점을 조망할 수 있다. 본문에 인용된 마르크스 저작은 국내 번역본의 해당 쪽수를 함께 표기해 직접 참고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