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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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철학과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가득한 말레비치 관련 논문 모음집 20세기 초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철학과 삶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책 러시아 아방가르드 관련 학술서가 부족한 국내에 카지미르 말레비치를 비롯한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역동적인 삶과 예술이 담긴  학술연구 논문집 번역서를 소개합니다. 러시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학예연구원 타티야나 고랴체바가 말레비치의 예술 철학 뿐만 아니라 러시아 구축주의와의 상호 및 갈등관계를 서술함으로써 절대주의와 구축주의 각각의 개념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말레비치가 주축이 된 그룹 우노비스의 사회적 활동들, 그리고 제자들의 예술 세계와 삶의 단면들까지 충실히 다룬다. “손과 발이 자라난 정사각형이 이미 온 세상을 뛰어다니고 있다.”는 말레비치의 표현처럼 광범위하게 발생한 예술 현상인 말레비치의 절대주의, 그리고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역동성은 그동안 분단된 한반도를 살아온 우리에게는 아득한 것이었다. 이념적 대립을 떠나, 인류의 거대한 실험 가운데 생생하게 펼쳐졌던 예술가들의 철학과 삶의 면면들을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관련 분야 서적의 부족함을 느끼던 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독서의 여러 갈래들을 섬세하게 구성한 이 책의 디자인은 독일 북아트 재단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이 주최한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전에서 최고상 ‘골든 레터’를 수상한 디자이너 신신이 인현진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한 결과다. 이들의 디자인으로 증폭된 책 ‘보기’의 즐거움까지도 독자들께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190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정리한 인명 해설을 통해 독자들은 20세기 러시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삶과 사회의 역동성을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