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초록 잎사귀 위에 초록빛 카멜레온이 앉아 있어요. 갈색 나뭇가지로 옮겨가더니 몸이 갈색으로 변합니다.
빨간 꽃 위에서는 빨간 빛깔로, 노란 모래밭 위에서는 노란 빛깔로 변해요.
그런 카멜레온이 어느 날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고는 자신이 작고 느리며 약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동물원 동물들의 닮고 싶은 부분으로 온 몸을 변신하게 됩니다.
여러 동물처럼 변화해보지만 카멜레온은 행복하지 않았어요.
결국 바람대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카멜레온은 파리를 잡으며 행복해 합니다.
무지개 색으로 각각의 동물들을 표현하고 그 동물들의 특성을 하나씩 가진 카멜레온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누구나 남이 가진 장점을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 책의 카멜레온은 그런 마음을 대변해 주는 책으로 지나치게 남의 것을 따라하다 보면 때로는 자신만의 개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걸 짚어보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