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신이 가고자 하는 인생 여정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방법 ‘평상심’ “평상심이란 ‘절대로 접시를 깨뜨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살다 보면 접시를 떨어뜨려 깨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접시가 깨졌다고 너무 슬퍼하거나 놀라지 마라. 담담하게 깨진 접시를 치울 수 있는 유연함에 평상심이 있다.” - 본문 중에서 <흔들리지 않고 휘둘리지 않고 담담하게>― 평상심이란? 이 책은 2011년 아사히 문화센터에서 다섯 번에 걸쳐 강의한 ‘불교식 평상심 수업’을 정리한 것이다. 원제는 <평상심 레슨>으로, 주된 요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주된 고통을 5가지의 큰 주제로 정리하고, 이를 일상에서 현명하게 해결하는 핵심 요소인 ‘명상’을 획득하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가 서두에서 밝힌 바는 이 강연의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불교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고통을 없애기 위한 방법론이다. 석가는 인생이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네 가지 고통으로 가득 찬 일체개고(一切皆苦)의 길’이라 했다. 삶에서 영원한 것은 없고,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는 말씀이다. 불교 수행의 목적은 이런 고통의 발생 구조를 꿰뚫어보고, 고통을 줄이는 데 있다.” 저자는 이를 위해 먼저 자기 자신과의 갈등을 다루는 법(제1장―자존심과 사귀는 법), 주변인과의 갈등을 다스리는 법(제2장―일, 친구, 가족과 잘 지내는 법), 그리고 희로애락과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는 법(제3장―불교식 감정 통제법), 삶의 최고의 숙제인 죽음의 문제를 다룬 제4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이 모든 갈등과 고뇌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와 혜안을 제시하고 있다(제5장―서두르지 않고, 포기하지 않기). 아울러 각 장 말미에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한 도표를 통해 이해를 배가하고자 했다. 이 책의 장점은 류노스케 스님의 장점인, 다양한 현실적인 실례를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불교적 원리와 이론을 정서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각 장의 다채로운 세부 제목을 통해 독자들은 저자의 구체적인 서술 방식이 안겨주는 평온함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각 개인이 처한 무수하고도 다양한 실제 상황 속에서 ‘평상심’이라는 공통의 명상 방법을 얻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효율적인 방식을 평온하게 체득할 수 있는 훌륭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