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사이에 두고 조상 대대로 원수지간인 벨랑 마을과 롱쥬베른느 마을. 어른들이 항상 으르릉거리니 아이들의 사이 역시 좋을리 없다. 두 마을의 전쟁은 롱쥬베른느 마을의 아이들이 벨랑 마을의 지뷔스 형제에게 엄청난 욕을 하면서 벌어진다. "머저리, 얼간이, 도둑놈, 돼지 새끼, 그리고, ***?!"라고. 벨랑 마을의 아이들은 '***'이라는 욕에 격분해 복수를 결심한다. 롱쥬베른느 아이들은 벨랑 마을의 성당으로 가 역시 '***'에 버금가는 '***의 *이나 **이는 놈!'이라는 낙서를 써놓는다. 이런 모욕을 받고 롱쥬베른느 아이들이 가만 있을리 없다. 드디어 전쟁 개시! 하지만 이 아이들의 전쟁은 상당히 재미있다. 어른들도 차마 하지못하는 거칠고 성적인 욕설이 난무한다. 도대체 이런 책을 어린이에게 어떻게 읽혀야 될까 하는 고민을 어른들은 하게 되지만, 아이들은 긴 분량에도 불구하고 100여 년 동안 즐겁게 읽어왔다. 그 이유는 바로 어른들의 위선을 꿰뚫어 본 아이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루이 페르고는 아폴리네르, 콜레트를 물리치고 공쿠르 상을 받은 작가로, 자신의 작품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진실을 재구성해 내고 그럼으로써 뭔가를 느끼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정말이지, 작가의 임무는 독자의 머릿속에 사상을 쑤셔 넣고 억지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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