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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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Author
    Chun Myeong-Guan
    Category
    Novel
    Year of Publication
    2016
    Pages
    288p
    Content Rating
    전체 이용가
    Information
    천명관 작가가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이후 4년 만에 출간하는 장편소설. 격동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기구한 인생 유전을 통해 굵직한 서사의 힘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뒷골목 건달들의 한바탕 소동을 다룬 블랙코미디를 선보인다. 인천 뒷골목의 노회한 조폭 두목을 중심으로 인생의 한방을 찾아 헤매는 사내들의 지질하면서도 우스꽝스런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입체적이고 생생하다. 서사를 이끌어가는 천명관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도 여전하거니와 무엇보다 대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내들의 거친 입말과 구라가 파도를 탄 듯 아슬아슬하게 술렁거린다. 정식 조직원을 꿈꾸며 형님 밑에서 애쓰는 어린 건달 울트라는 사설경마에 투자한 두목의 심부름으로 말을 손 보러갔다 우연히 종마를 훔쳐와 몰래 키우게 된다. 그런데 그 종마가 무려 35억짜리일 줄이야. 겁먹은 울트라는 종마를 끌고 도주하기 시작한다. 그러는 한편, 인천 연안파의 양 사장을 중심으로 밀수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각지의 건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부산의 손 회장, 영암의 남 회장 등 연식이 오래된 굵직한 건당 두목들부터 냄새를 맡은 조무래기 양아치들까지 모이는 결전의 순간이 다가온다. 과연 다이아몬드를 손에 쥐는 것은 누구일까. 울트라는 35억 종마를 데리고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건달, 양아치, 삼류 포르노 감독, 대리 운전사, 사기꾼, 마사지사 등 밑바닥 군상들이 각자의 인생을 건 한 바탕 도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