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코뮤니즘

마르크 알리자르트 · Social Science
1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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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공산주의의 문을 여는 비밀열쇠다. 이 책에서는 암호화폐와 코뮤니즘(공산주의) 간의 관계성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가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새로운 열쇠라고 주장한다. 일찍이 카를 마르크스는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꿈꾸었다. 그의 공산주의는 국가권력을 약화시켜 자유로운 시장을 구축하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그의 꿈은 실패로 끝났고 결과적으로 국가는 더 강해졌다. 이 책의 저자는 암호화폐가 마르크스가 풀지 못한 숙제에 대한 해결책이며 국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붕괴가 예견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암호화폐는 생명의 화폐로 기능한다. 암호화폐는 정보와 에너지를 변환하고, 사회적 열역학을 조절하며, 인간관계에서 착취를 없애 공생 사회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이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사회에 필수적인 존재론적 공산주의, 즉 크립토 공산주의(비밀공산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영국 폴리티 출판사의 ‘Theory Redux(돌아온 이론)’ 시리즈 도서 가운데 Cryptocommunism을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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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서론: 자유의 제도 제1부 국민 통치, 사물 관리 제1장 국가통제주의 없는 국가 제2장 사이버네틱스와 통치성 제3장 민주적 중앙집권주의에서 분권화된 합의(컨센서스)로 제4장 완전 자동화된 블록체인 공산주의 제2부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 제5장 열(熱)공산주의 제6장 자본주의의 화폐제도 제7장 빛 좋은 개살구 제8장 만인이 은행가다 제3부 뉴 인터내셔널 제9장 집단주의 지성 제10장 자연의 부활 제11장 리바이어던 2.0 제12장 살아 있는 화폐 결론: 만국의 숨은 프롤레타리아

Description

암호화폐와 공산주의를 연결하는 새로운 생각! 비트코인(Bitcoin)은 은행 없이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혁명적 개념이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중개자(사제) 없는 신앙을 추구했다면 암호화폐 혁명은 중개자(은행) 없는 신뢰를 추구한다. 이러한 변화를 마르크스식으로 표현하자면 ‘화폐 생산수단의 집단적 배정’이라고 할 만한데, 암호화폐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은행가가 된다면 암호화폐는 공산주의를 실현하는 바로 그 수단이 될 수 있다. 암호화폐는 과거 사이버네틱스와 사이버공산주의의 실패를 반영해 국가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저자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 분권화와 합의(컨센서스)를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암호화폐가 경제적 기술의 차원을 넘어 정치적 성격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은 시장의 효율성과 민주주의의 공개성을 결합해 공산주의로 향하는 길을 연다. 여기서 국가는 블록체인을 통해 시민들의 헌신과 공동선을 위한 노동을 보상하고, 세금은 시민적 보너스로 바뀌어 공동체 활동을 장려한다. 이 책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꿈이 실패로 끝난 것은 그의 시대에는 경제순환에서 정보가 갖는 역할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르크스는 열역학적 관점에서 자본주의를 비판했지만 정보의 소진이라는 열역학적 제약을 고려하지 못했다. 반면에 암호화폐는 정보 경제에 근거해 생산관계를 수립하고, 정보와 에너지 간의 변환을 통해 열역학적 제약 없이 공산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정보의 축적과 공유는 공산주의적 변화를 유도한다. 암호화폐는 계속 발전해 조만간 개인의 신원을 보증하고, 공증과 선거 투표의 신뢰성을 높이며, ‘자동화를 자동화’할 것이다. 이더리움(Ethereum)이 그 좋은 예다. 블록체인 기술은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기계와 인간의 공생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의 의회’를 상상하게 한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위기를 맞고 있고 세계 곳곳에서 파시즘이 부활하려고 한다. 이에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암호화폐는 생명과 경제의 열역학적 순환을 조절하는 ‘살아 있는 화폐’로,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정보와 에너지 변환을 최적화한다. 암호화폐는 인간관계를 착취가 아닌 자율적 공생 관계로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공산주의의 꿈을 실현하는 크립토 공산주의를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전 세계의 좌파를 향해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공산주의의 꿈을 향해 단결하자고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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