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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서문 1 유배지의 한 끼니 철모에 삶아 먹은 닭 두 마리 건빵 다섯 봉지와 행복한 죽음 법무부 한정식 범치기 요리 2 흘러간 사랑 기억의 고리, 그 시작과 끝 세상으로 나가는 남자의 창 애플파이와 칵테일 두 잔 마당 한 귀퉁이의 쓸쓸한 과꽃처럼 그 비듬을 털어주고 싶었어 3 잃어버린 그 맛 배고픈 날, 장떡 지지던 냄새 노티 이야기 시커멓게 언 감자를 먹는 지혜 밤참의 특별한 맛과 ‘온반’의 기억 옥수수 먹듯 산천어를 뜯으며 술 취한 아버지 손에 들린 간고등어 한 손 허리춤에 매달렸던 벤또 4 나그네살이 배불리 먹고 낮잠 한숨 어느 노천카페의 마늘 수프 외베눔 마을의 브뢰첸과 배맛 독일의 가정식 추억의 에스프레소 한 잔 나이든 창부 같은 도시, 베네치아 카프카의 음울한 눈이 생각나는 밤에 5 밥도둑, 토박이 음식 주문진에서 막을 내린 청춘 시대 불목하니로 절밥 신세 지다 경상도 음식 순례 전라도 한정식 땅끝에서 만난 새로운 맛들 바다의 선물, 맛의 혁명 고봉밥을 먹어치우는 밥도둑놈 구쟁기된장국에 자리물회 한 점 사람 거시기 먹고 자라는 돋통시 떠나간 친구가 남긴 맛 이별주나 한잔 할까 초판 서문 - 먹지 않는 시간은 시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