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한국 대중지성의 생동하는 현장
연구공간 ‘수유+너머’ 10년 실험의 이론적 결산과 만난다!
유쾌한 학문과 생활의 공동체, 한국 인문학 실천의 최전선인 연구공간 ‘수유+너머’가 ‘코뮨주의(Commun-ism)’를 선언한다.《코뮨주의 선언 - 기쁨과 우정의 정치학》은 10년에 이르는 집합적 연구와 실험의 이론적 결산이자, ‘코뮨주의’를 정치적, 철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념적 지향을 체계적으로 밝힌 최초의 저작이다.
코뮨주의는 공산주의는 물론 자본주의, 개인주의, 공동체주의, 전체주의, 국가주의, 유기체주의, 인간주의, 가족주의, 엄숙주의에 반대한다.
코뮨주의는 적대의 정치를 넘어 우정의 정치를, 우울한 슬픔의 정치에 맞서 쾌활한 기쁨의 정치를 선언한다.
국가에 포획되기를 거부하고 자본에 사로잡히기를 거부하며, 자유로운 개인들의 개성과 차이가 존중되는 공동의 삶이 코뮨이다. 수많은 차이들과 소통하며 공통된 것을 생산함으로써 그 차이를 더 풍요롭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코뮨이다.
차이는 소통의 장애물이 아니라 소통의 가능성이며, 소통의 다리이다. 코뮨주의는 언젠가는 도달해야 할 세상의 이름이 아니라, 언제든 도달할 수 있고 언제든 실현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다. 그 여정이 코뮨주의이며, 매번 시도하는 실험이 바로 코뮨주의이다.
《코뮨주의 선언》은 특권적인 지식의 아카데미즘에 대항해 스스로 지식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대중지성의 결실이자, 한국 인문학의 최전선에 포진한 젊은 학자들의 이론적 성과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순도 높은 실천적 철학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