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중세 유럽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 여덟 폭의 세밀화!!
중세 유럽 사회는 세 위계(기도하는 자, 싸우는 자, 일하는 자)를 바탕으로 세분된 ‘사회-직업적’ 신분체계로 이루어졌다. 이 고도로 계서화된 사회에서 ‘여성은 신분과 지위를 초월한 하나의 계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저자 슐람미스 샤하르는 12~15세기 서유럽 여성과 그 지위 및 역할에 대한 촘촘한 세밀화를 제시한다. 저자는 1?2차 문헌을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쌓은 치밀한 학문적 토대 위에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해석을 엮어 중세사의 빈틈을 메운다. 이 충실한 문헌연구는 여성을 사회적 위치와 그 권리 및 의무에 따라 결혼한 여성, 과부, 농민 여성, 귀족 여성, 도시 여성, 일하는 여성, 이교운동에 관련한 여성과 마녀 등으로 나누고 이들에 대한 광대하고 세밀한 그림을 펼쳐 보인다. 이렇듯 치밀하게 규명된 중세 여성들의 생활상은 여성사뿐만 아니라 중세 사회 전반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을 짤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