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늙는가

디팩 초프라 · Humanities
448p
Where to buy
content
Rate
4.5
Average Rating
(2)

노화라는 우주적 미스터리를 정복할 비밀을 물리적 신체가 아닌 의식에 있다는 관점으로 풀어간 디팩 초프라의 책으로 웨인 다이어가 추천했다. 장수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 성과를 추적한 저자는 기존 의학의 가장 큰 한계는 인간의 의지, 마음의 문제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슴 뛰는 노년을 맞기 위해서는 마음의 성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즉, 마음을 바꾸면 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며 그것은 결국 신체의 변화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사회심리적 소인증을 앓는 아이들이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보다 좋은 양부모를 만나 상태가 개선된 경우, 시험 때가 되면 암에 대한 면역반응에 필수적인 인터루킨 수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의대생, 매년 결산일이 다가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가 마감일이 지나면 되돌아오는 회계사들의 경우까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이 모든 불가사의를 설명할 수 있는 한 단어는 ‘마음’이다.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좋은 식습관, 운동량 증가, 긍정적 스트레스 관리, 명상 등 긍정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받아들인다면 500가지 유전자가 그 표현을 바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말은 우리의 의지로 좋은 유전자의 전원을 켜고 나쁜 유전자의 전원을 끌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80대에 역작 <팔스타프>를 작곡한 베르디, 90대에 성베드로 성당의 돔을 설계한 미켈란젤로 등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노화에 대한 일방적 가설이 맞지 않음을 입증한다.

엘지이닷컴 단독 이벤트

스탠바이미 세트 구매 혜택

LG전자 · AD

엘지이닷컴 단독 이벤트

스탠바이미 세트 구매 혜택

LG전자 · AD

Author/Translator

Table of Contents

2009년판 서문_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신호등을 켜며 1998년판 서문_ 나이 먹는다는 것 Part1. 아무도 늙지 않는 땅 새로운 패러다임의 출현 오감의 횡포를 차단하라 연습: 몸을 재인식하는 법 Part2. 노화와 의식 사회적 학습으로서의 노화 노화에 대한 신념과 미스터리 의식의 발화 연습: 의식의 힘 사용하기 Part3. 엔트로피 물리치기 부負엔트로피의 섬 양자장의 주름살 생명의 강을 유영하는 지능 보이지 않는 적, 스트레스 연습: 불확실성의 지혜 Part4. 장수의 과학 생애 두 번째 탄생일 100세 청춘 수명은 무한하다? 아브카시아의 신화 치매: 가장 어두운 두려움 연습: 생명의 호흡 Part5. 죽음의 저주를 넘어서 오직 ‘있음’뿐인 세계 아인슈타인의 통찰 죽음의 환상 극복하기 창조는 폐허 속에서 시작된다 연습: 시간을 초월한 길 옮긴이 후기_ 모든 나이 먹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

Description

물리학과 의학, 철학을 가로지르는 노화에 관한 전방위 통찰 “나이가 웬만큼 들면 닳고 삐걱거리다가 죽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며, 그걸로 그만이다.” 루이스 토머스는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다. 또 영화 <코쿤>은 우연히 ‘생명의 돌’이 들어 있는 풀장에서 수영을 하다 회춘을 경험한 양로원 노인들이 영원히 늙지 않는 세상을 찾아 지구를 떠나는 이야기다. 루이스 토머스의 말이나, <코쿤> 속 노인들의 행동에 수긍하는 사람들은 삶의 절정은 청춘기이며, 후반부터는 서서히 고갈되는 배터리처럼 닳아 없어지는 것이 인생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천 년 전 인도의 성현 아디 샹카라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늙고 죽는 것을 보기 때문에 늙고 죽어간다“라고 말했다. 심신의학을 창시한 우리시대의 천재 디팩 초프라가 ‘어느 쪽이 과연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풀기 위해 과학과 인도철학, 현대의학을 가로지르는 전방위적 탐구를 시도했다. 저자는 먼저 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화살처럼 시간을 정의하는 기존 물리학을 다시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기존의 3차원적 세계관으로 보면 시간은 시, 분, 초라는 단위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은 그 시간에 맞춰 충실히 늙어가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인간은 인체라는 ‘고형물체’ 속해 갇혀 있는 하나의 객체이며, 기계 부속물이 낡듯 몸속 기관이 하나씩 고장 나 결국 기계가 멈추면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직선적인 시간관은 거의 1세기 전에 부도가 나버린 가설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더 유리한 가설에 따라 세상을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바로 아인슈타인의 양자물리학이다. 양자물리학적 관점에서 우리의 오감이 인식하는 3차원을 넘어 근원까지 내려가보면 우리 몸을 비롯한 모든 사물은 에너지와 정보로 이루어진 하나의 빛에 도달한다. 인체가 하나의 물질적 객체가 아닌 에너지 꾸러미라면, 시간에 따라 차곡차곡 주름살을 늘려가는 인간의 이미지도 하나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 빛을 제어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의식’이며 마음이다. 우리는 의식을 통제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 몸의 세포도 어떤 활동을 할지 결정한다. 저자가 2009년판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좋은 식습관, 운동량 증가, 긍정적 스트레스 관리, 명상 등 긍정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받아들인다면 500가지 유전자가 그 표현을 바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말은 우리의 의지로 좋은 유전자의 전원을 켜고 나쁜 유전자의 전원을 끌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노화는 지극히 개별적인 사안이다. 오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느냐가 당신의 유전지도에 고스란히 새겨지고, 그 모습은 수십 년 후 당신의 인생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실제로 80대에 역작 <팔스타프>를 작곡한 베르디, 90대에 성베드로 성당의 돔을 설계한 미켈란젤로 등,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노화에 대한 일방적 가설이 맞지 않음을 입증한다. 당신이 인생의 전반부는 실패했고, 앞으로 나이 들어 삐걱거리던 나사가 하나씩 작동을 멈추는 일만 남았다고 여긴다면, 이제 그 신념을 바꿔야 할 때다. 영원히 늙지 않는 땅을 찾아 지구를 떠난 <코쿤>의 노인들이 비행선을 돌려 찾아가야 할 곳은 바로 자기 마음속인 것이다. 현대의학으로 ‘영원한 청춘’을 붙잡을 수 있을까 불과 몇 해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우석 사건은 의학과 물질만능주의를 신봉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인간게놈지도의 발견으로 특정 ‘노화 유전자’를 발견해서 인공적인 기술을 가미하면 <코쿤>의 주인공들처럼 우리는 영원한 청춘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물론 의학 발달이 현대인의 수명을 엄청나게 끌어올린 것은 사실이다. 1970년대 이른바 위대한 ‘세균 사냥꾼’들은 온갖 전염병과 소아마비 등의 백신을 발견하면서 유아사망률을 극적으로 낮췄다. 그런 과거의 향수에 젖은 각국정부는 현대의학의 발달로 모든 신체의 부속물을 새것으로 교체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화 관련 연구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었다. 성장호르몬을 주입해서 회춘을 사려는 시도 등 많은 노화 관련 연구들은 기계 부속품을 수리하듯 인체의 고장 난 기관을 수리해서 다시 쓰는 방식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사람들이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복제해 새로운 부속품으로 완전히 교체된 인체를 사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것이 ‘황우석 사건’의 본질이 아닐까. 그러나 저자가 2009년 서문에서 지적한 것처럼, 인간게놈지도를 전부 파악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 정보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키 크는 데만 무려 20가지 유전자’가 관여하며, 설사 20가지 유전자를 전부 해독한다고 해도 아이 엄마에게 앞으로 태어날 아이가 얼마나 클지 알려줄 수 없는 것이다. 장수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성과를 추적한 저자는, 기존 의학의 가장 큰 한계는 인간의 의지, 마음의 문제를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똑딱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잘 돌아갑니까”라는 질문으로 나이든 사람의 심장상태를 검진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전일적 발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황우석 사태와 같은 어리석은 실수는 거듭될 것이다. 당신을 가슴 뛰는 노년으로 초대하는 ‘웰에이징’ 매뉴얼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식습관을 비롯해 모든 생활방식을 바꾼 결과, 건강한 20대의 활기를 되찾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종종 소개된다. 이런 사례는 전부 불가사의라고 봐야 할 것인가? 아직 과학이 설명하지 못하는 비밀이 그 속에 담겨 있다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사회심리적 소인증을 앓는 아이들이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는 것보다 좋은 양부모를 만나 사랑을 받고 살면서 상태가 개선된 경우, 시험 때가 되면 암에 대한 면역반응에 필수적인 인터루킨 수치가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의대생, 매년 결산일이 다가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치가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가 마감일이 지나면 되돌아오는 회계사들의 경우까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진다. 노화 관련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쏟아져 나왔다. 일례로 20년 전을 완벽히 재현한 환경에서 20년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일주일을 보낸 노인들이 기억력과 신체활동 능력은 물론 손가락 길이까지 젊었을 때처럼 길어진 실험결과도 있었다. 이 모든 불가사의를 설명할 수 있는 단 한 단어는 ‘마음’이다. 마음을 바꾸면 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며 그것은 결국 신체의 변화로 귀결된다. 오랜 세월 명상수련가를 연구해온 저자는 명상수련가들의 생리적 나이가 일반인들보다 평균 10세 정도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저자는 이 모든 사례를 종합해 ‘가슴 뛰는 노년’을 맞기 위해서는 마음의 성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실험대상자로서의 장수자가 아닌, 우리의 많은 현명한 이웃노인들이 실천했던 바람직한 매뉴얼을 각 장의 말미에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