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왈츠



'밀란 쿤데라 전집' 4권. 유명한 트럼펫 주자 클리마는 공연을 위해 아름다운 온천 도시를 방문한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연 파티에서 그는, 온천장에서 일하는 간호사 루제나를 만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후 프라하로 돌아간다. 그 후 루제나는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되고 클리마에게 연락한다. 그때부터, 루제나와 아이를 떼어 버리려는 클레마의 혼연의 노력이 시작된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하듯 이야기를 하고, 진심으로 자기 심정을 토로해야 한다. 아내의 병세가 심각하며 남편이 다른 여자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면 아내는 죽고 말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통하려면 여자가 진짜 착하고 동정심도 많아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아이가 진짜 자기 아이라는 확신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단 한 번 우연히 만났는데, 어떻게 아이가 생긴단 말인가? 그녀가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는지도 모르는데? 아이 아버지가 진짜 자기 아이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아이를 낳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하지만 사실 젊은 여자의 '동정심'보다 '상식'을 믿는 것은 더 위험하기 때문에 이 방법 역시 불가능하다. 아기 엄마를 사랑했으며, 아직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할 것임을 맹세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멋지고 달콤하고 애틋한 미래를 누리는 데에 벌써 아이가 있으면 둘은 연인이 아니라 가족이 되고 만다. 벌써부터 아름다운 미래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진심인 듯' 말한다. 클리마는 결국 세 번째 방안을 택하고, 루제나를 만나기 위해 온천 도시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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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XXII
4.0
[부제: 참을 수 없는 행위의 가벼움] . '라스콜리니코프는 그의 범죄를 하나의 비극적 운명처럼 받아들여 살았고 결국 자기 행위의 무게에 눌려 쓰러지고 말았다. 그런데 야쿠프는 자신의 행위가 그리도 가벼움에, 조금도 무게가 나가지 않음에, 그리고 그 행위가 그를 전혀 짓누르지 않음에 놀랄 따름이다.' . '그는 그 알약 사건은 단지 하나의 게임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 . . '늙은이들이란 지나간 시절의 고통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또 그 고통으로 하나의 박물관을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해 대는 습관을 통해 식별된다.' . . . '질서에 대한 욕구는 동시에 죽음에 대한 욕구다. 왜냐하면 삶은 끊임없이 질서를 위반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반대로 질서에 대한 욕구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증오가 자신의 가혹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내세우는 고상한 구실이다.'
키요땅
4.0
내용은 구석구석 빻았지만... 그래도 쿤데라만이 줄 수 있는 울림과 통찰이 있기에.
J에게
4.0
나에게 있어 밀란 쿤데라는 아름다우면서도, 묵직하다. 과도할 정도의 현실적이기에 간혹 두렵고, 메스껍다. - 다가올 나날들의 초상 - 그녀는 요양원 식당에 가서 먹자고 했다. 그 곳 그녀 식탁에는 언제나 빈자리가 하나 있었던 것이다.
금초롱
3.5
-제가 아는 것은 단 한가지, 즉 인간은 멋진 존재다 그래서 난 인간을 재생산하고 싶다 라고 전적으로 확신하고 말할 수는 결코 없다는 거죠-
허정주
3.5
뭐 이딴.. 이라고 내내 생각하며 읽지만, 정작 마지막 장을 넘기고 책 표지를 덮고 나니 많은 여운이 남는 소설. 문장 하나하나 그리고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쿤데라 작품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모든 캐릭터가 인간의 추악함을 지니고 있지만, 동시에 각 인물을 동정하고 한편으로는 공감할 수밖에 없게 하는, 역시나 쿤데라 스러운 작품.
숨겨진영화덕후오기
4.5
밀란 쿤데라가 가장 좋은 이유는 내가 각각의 캐릭터가 되어볼 수 있을 만큼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생생함 그리고 추함이 섞여있어서. 목차 중에서 넷째날이 될 때 쯤에는 아주 미쳐버릴 것 같다 너무 재밌어서!!
normal
4.5
넷째 날 공연 장면.. 진짜 너무 좋네요
nana
2.5
쿤데라식 통속극. 읽는 동안에는 무척 매력적이지만 결말은 너무 손쉬워서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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