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야

자림
2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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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하나. 산다는 건 좀 뻔뻔해진다는 것 산다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것 산다는 건 때로 사막에 불시착한 채 살아간다는 것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살아지게 하는 게 있다는 것 산다는 건 때때로 마음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것 산다는 건 그럼에도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 산다는 건 물음표의 연속인 것 산다는 건 눈치와 긴장의 연속 산다는 건 나의 돌멩이를 지켜내는 것 산다는 건 때때로 눈물로 세수한다는 것 산다는 건 숨바꼭질같은 것 산다는 건 서툴러도 몸으로 하나씩 배워가야 알아지는 것 산다는 건 뻔한 거짓말에 속아주며 살아가는 것 살아간다는 건 나도 모르게 살아온 티를 어딘가 묻히며 살아가는 것 산다는 건 사이다가 필요한 순간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 살아간다는 건 상처가 생긴다는 것 산다는 건 뒤집어진 우산 같은 것 둘. 가지가지한 행복 행복은 소리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 행복은 때때로 혼자가 되는 것 행복은 내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의 영토를 침범하지 않는 것 속 깊은 배려란 나의 호의보다 타인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는 것 행복은 스스로의 힘으로 바지를 입어보는 것 행복은 몸이 기억하는 것 행복은 상상력 한 숟갈이 더해져야 제맛을 내는 것 행복이란 먼저 ‘안녕’이라고 말할 줄 아는 것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개미굴을 ‘같이’ 찾아보는 것 행복은 내 삶에 소중한 짐이 생긴다는 것 행복은 누가 뭐라든 자기 예쁜 맛에 사는 것 행복은 조금쯤 흐트러지는 것을 즐길 줄 아는 것 셋. 마음의 집 두렵다는 건 내게 다가오는 것들을 알 수 없다는 것변하다는 건 익숙한‘안도’로부터 걸어 나와야 한다는 것 타이밍이란 파스타면을 딱 맞게 익히는 것 후회란 때를 놓친다는 것 배신감이란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한 때에 뒤통수를 얻어맞는 것 눈치란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 마음은 몸과 함께 가는 것 위로는 ‘그렇구나, 당신 많이 힘들구나’라고 말해주는 것 질투는 자기 눈을 찌르는 일 혼란이란 감정의 색깔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쓸쓸하다는 건 나를 빼고도 세상은 돌아간다는 것 슬플 땐 빨래바구니 속에서 세탁기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 화는 때때로 약자를 향하는 것 사과는 ‘건네는’ 것 지친다는 건 달려도 달려도 보통의 삶이 되기 힘들다는 것 성장한다는 건 두렵고 조금 아픈 것 넷. 흠뻑 나의 삶을 산다는 건 나로 산다는 건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감자꽃은 감자꽃답게 피도록 응원하는 것 나를 존중한다는 건 비록 결과가 이것뿐일지라도 나의 최선을 봐주는 것 너덜너덜해진 행주 같은 일상에도 빛나는 구석이 있다는 것 나와 잘 지낸다는 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 내 삶을 산다는 건 고작 네 개의 가시뿐일지라도 고작 그것으로 자기를 지켜내는 것 자기 멋에 산다는 건 조금 뻔뻔해지고 조금 당당해지는 것 나의 삶을 산다는 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내 삶을 사랑한다는 건 탓하지 않는 것 나를 돌본다는 건 선 긋기를 다시 시작해보는 것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건 말과 말 사이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 다섯. 사랑은 이름을 소중히 불러주는 것 사랑은 자기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 사랑한다는 건 그냥 보통의 네가 좋다는 것 사랑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 것 사랑은 내가 길들인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것 사랑은 이름을 알아가는 것, 이름을 소중히 불러주는 것 사랑한다는 건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마음이 꺼지지 않게 돌봐주는 것 사랑한다는 건 더 자세히 들어주는 것 사랑은 때때로 우연과 우연이 만들어내는 것 사랑은 누군가 내 말을 가볍지 않게 들어주는 것 사랑은 당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것 사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해주는 것 사랑은 따뜻하게 눈 맞추는 것 소중한 것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 사랑은 너와 함께여서 모든 것이 좋은 것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에게만은 최고가 되고 싶어지는 것 여섯. 나의 보통 충만하다는 건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는 마음 좋아하는 삶을 산다는 건 때때로 욱신욱신한 것 행복은 몰입할 때 피어나는 것 기쁘다는 건 나의 보통의 날들을 즐기면서 오래가는 것 산다는 건 고백할 수 있고, 고배도 마실 수 있다는 것 삶의 재미는 반전을 즐긴다는 것 작고 확실한 행복의 기술은 일상의 순간들을 채집하는 것 오늘은 때때로 기다려주지 않고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같은 것 빛나는 보통이란 숫자 속에 있지 않은 것들 안녕하다는 건 홀가분한 잠을 자는 것 에필로그

Description

산다는 건 때로 사막에 불시착한 채 살아간다는 것 “사는 게 항상 이렇게 힘든 건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런가요?” “항상 그렇지.” - 영화 <레옹> 중에서 산다는 걸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된 후에도 ‘산다는 것’에 대한 질문은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삶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내리고, 후회하고, 실수를 반복한다. 한 번 내린 답이 틀릴 수도 있고, 확실하다고 생각했던 답이 살아가면서 변하기도 한다. 산다는 걸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 저마다 내리는 정의는 다를 것이다. 이 책은 보통은 되고 싶은 어른과 하루하루 열심히 즐기며 사는 아이의 이야기가 따뜻한 그림 속에 담겨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절대 가볍지 않은 삶의 화두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권의 철학책을 연상시킨다. 어린왕자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처럼, 아이가 발견한 일상과 무심코 던지는 질문들은 어른인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산다는 건 무엇인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삶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삶과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기록하며, 고민하며, 정의 내리며, 보통으로 살고 싶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산다는 건 나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 아이가 자라듯 어른도 자란다. 아이가 자랄 땐 몸으로 부딪히고 몸으로 깨우치지만, 어른이 자랄 땐 마음으로 부딪히고 생각으로 깨우친다. 아이가 처음 숟가락질을 배울 땐 먹는 것보다 흘리는 게 더 많아도 기다려준다. 연습하다 보면 온전한 한 숟가락을 먹는 날이 올 테니까. 아이가 처음 옷 입기를 배울 땐 옷을 거꾸로 입어도, 신발을 짝짝이로 신어도 기다려준다. 연습하다 보면 혼자 완벽하게 옷을 입는 날이 올 테니까. 아이가 넘어졌을 땐 혼자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준다. 살다 보면 넘어지는 순간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할 테니까. 어른이 자랄 때도 다르지 않다. 어른은 뻔한 거짓말에 속아주며 산다. 힘이 들 때마다 듣는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이 주사를 맞기 전 “괜찮아요, 하나도 안 아파요”라는 말처럼 뻔한 거짓말일지라도, 아플 걸 알면서도 버티며 살기도 한다. 어른은 때를 놓치며 살기도 한다. 웃어야 할 때, 공부해야 할 때, 일해야 할 때, 쉬어야 할 때, 침묵해야 할 때, 멈춰야 할 때, 손잡아야 할 때. 그 수많은 때를 놓치고 후회하며 살기도 한다. 그 ‘때’는 누가 알려줄 수 없기에 어른들은 그 많은 때를 놓치며 삶을 배운다. 어른은 희미해진 삶의 시간들에 다시 줄을 긋기도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지워지는 느낌, 아이를 키우며 내가 사라지는 느낌, 밥벌이 하느라 꿈꾸는 법을 잊은 느낌, 희미해진 ‘나’에 두려움 없이 다시 선을 그으며 나를 돌보기도 한다.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의 삶을 다루며 우리에게 생각할 것들을 던져준다. 아이가 자랄 땐 몸으로 부딪혀 배운다는 것을 말하고, 어른이 자랄 땐 마음으로 부딪히고 생각으로 깨우치며 자란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이와 어른이 자라는 삶은 다르지 않다고, 우리 모두 내 안의 아이를 키우며 내 안의 어른을 키우며 살고 있다고 전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어떻게 용감해져야 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산다는 건 좀 뻔뻔해진다는 것 “반 평균 점수를 깎아 먹는 어린이였던 나는 직장인 평균 월급을 깎아 먹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보통이 되는 것조차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보통의 키, 보통의 성적, 보통의 연봉, 보통의 집값. 다양한 통계와 수치로 계산된 ‘보통’들이 새삼 어렵게 느껴진다. 이게 보통인가? 과연 모두 보통은 하며 살고 있을까? 이 시대가 말하는 보통의 삶은 숫자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수치들은 언제나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내가 얼마나 보통 미달인 사람인지 상기시킨다. 남들만큼 사는 것이, 보통으로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과연 나는 나를 지키며 살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각기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놀이가 넘쳐나고 칭찬할 것들이 가득한 세상이다. 나도 몰랐던 내 예쁜 구석을 찾아주고, 사소한 것조차 대단하다 칭찬한다.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말하는 보통의 수치가 아닌 나답게 살아가는 보통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마치 어린왕자가 현실로 툭 튀어나온 듯, 아이의 시선과 어른의 시선이 교차 되는 것이 따뜻한 동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른이 바라보는 세상은 치이고, 경쟁하고,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다. 늘 보통은 되려고, 늘 평균은 깎아 먹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해야 하는 삶이다. 어른이 바라본 세상이 때론 혹독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있다. 남들 다 하는 보통을 살아내는 평범한 삶이지만, 때론 보통도 못하는 보통 미만의 허술한 하루지만 그 보통 안에서도 빛나는 것을 찾는 일이다. 조금은 뻔뻔하게 나를 키우며 사는 것이다. 보통으로 사는 건 보통 일이 아니지만, 어른으로 사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지만, 내 안의 아이를 지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보통의 나로 뻔하지 않게 사는 법을 전한다. 산다는 건 OOO이다 산다는 건 사막에 불시착한 채 살아간다는 것 산다는 건 때때로 눈물로 세수를 한다는 것 산다는 건 뻔한 거짓말에 속아주며 살아가는 것 산다는 건 때론 마음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는 것 산다는 건 나의 돌멩이를 지켜내는 것 산다는 건 서툴러도 몸으로 하나씩 배워가야 알아지는 것 산다는 건 그럼에도 나를 살게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 . . . 산다는 건 빛나는 보통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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