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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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중요 독립운동 인사였던 현순 목사의 맏딸로 제1호 하와이 출생 한국인이자 박헌영, 김단야 등과 독립운동, 재미한인 진보운동에 헌신했던 현앨리스의 비극적 삶과 그 시대를 조망한 책으로, 현앨리스의 개인사에서 출발해 현앨리스와 아들 정웰링턴의 가족사를 거쳐 4세대에 걸친 현씨 집안의 근대사를 다룬다. 더불어 재미한인사, 한국 독립운동사, 한국 현대사, 북한 현대사, 냉전사와도 일정한 교집합을 형성한다.현앨리스는 다면적이고 중층적이며 경계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일본의 신민, 미국의 시민, 남한의 국민, 북한의 공민으로 규정될 수 없는 경계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결과 좌익, 북한 첩자, 미국의 스파이라는 공존하기 어려운 극단적 정체성을 강요당했다. 그녀는 우연한 선택이나 돌출적 행동으로 비극적 결말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 그 경로에 도달했다. 그녀는 한국 근현대사가 세계체제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뿌리 뽑힌 존재였으며, 늘 조국을 찾아 방황하는 방랑자, 이방인의 삶을 살아야 했다. 이런 경계적 삶은 한국 근현대가 경험한 파국이 반영된 것이다. 이 책은 그간 '박헌영의 첫 애인', '한국판 마타하리' 등으로 잘못 소비되어온 현앨리스와 그 시대의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한 오랜 추적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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