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의식의 방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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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슈필라인이 걸었던 그 길을 ‘꿈 분석’을 통해 다시 모색하는 책이다.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오랜 시간 분석심리학을 공부하고 직접 분석을 받아본 후, 두 이론을 함께 사용할 때 더 큰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10년간 프로이트와 융의 조언을 가슴에 품고 써내려간 꿈 일기와 그 분석 과정을 《내 무의식의 방》에서 과감하게 공개하는 이유도 그 효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숱한 고백록의 저자들이 자기를 드러낸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도 대면하기 힘든 어둡고 상처 입은 내면을 가감 없이 세상에 공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꿈 분석 방법을 알릴 수 없다며 자기 꿈을 공개한 프로이트처럼, 저자도 용기를 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시도했던 방식대로, 이론적인 내용보다 저자 자신의 꿈 분석을 포함한 실제 사례와 가상 사례 등 100가지 꿈 사례를 통해 대중에게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을 겸비한 꿈 분석의 방법을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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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들어가는 글_ 기능형 인간의 고백 1부 프로이트와 융이 함께하는 꿈 분석 이야기 꿈, 심리 분석의 출발점 / 표상이란 무엇인가? / 정신분석적 꿈 분석 / 분석심리학적 꿈 분석 / 꿈 분석의 단계들 / 단편적인 꿈 분석-지금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 장기간의 꿈 분석-내면의 성장을 위하여 / 꿈 일기, 자기 변화의 기록 / 꿈 분석, 변화를 위한 첫 단계 / 프로이트와 융의 만남 2부 꿈 분석 사례 꿈 일기 1(2004년 11월~2005년 10월) / 꿈 일기 2(2013년 3월~2014년 6월) / 프로이트의 꿈 분석 사례들 3부 꿈 분석 가상 사례 꿈에 상한 라떼를 마셨어요 / 이미지에 살고 이미지에 죽는 그녀 / 나는 부엌데기-환상 가로지르기 / 우유부단 씨 머리에서 김나는 날 / 문에 자물쇠가 채워져서 방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 이과를 갈까, 문과를 갈까? / 가위눌리는 꿈 / 꿈에 뱀이 나왔어요 / 나쁜 남자 떠나기 / 기계가 되는 꿈 / 익숙함에서 벗어나기 / 일이냐 삶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사고형 대 감정형, 나는 어느 쪽일까? / 직관형 대 감각형, 나는 어느 쪽일까? / 히스테리 탈출기 / 강박신경증 탈출기 / 황폐한 풍경이 나오는 꿈 / 상실과 애도 / 내면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꿈 / 인생 제2부, 또 하나의 방향성을 찾아서 / 속지 않는 자의 오류 / 가만히 있지 않는 사람들의 무기, 꿈 나오는 글_욕망형 인간의 탄생, 그 치유의 여정으로의 초대

Description

《프로이트의 환자들》의 저자 김서영이 전하는 프로이트와 융의 100가지 꿈 분석 이야기 어젯밤 나는 왜 그런 꿈을 꾸었을까? 상처 입은 영혼을 위한 백 가지 꿈 지도 프로이트와 융, 꿈 분석을 통해 화해하다 프로이트 후기 사상의 중심 이론인 ‘죽음충동’ 개념을 처음 제시했지만 정신분석의 역사에서 완전히 잊힌 한 여성이 있다. 융의 환자였던 그녀는 히스테리를 극복한 후,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정신분석가가 됐고,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을 모두 포용한 제3의 길을 모색했다.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를 통해 다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사비나 슈필라인이 바로 그녀다. 슈필라인이 때 이른 죽음을 맞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간 정신을 탐구하는 대표적 두 이론―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이 오늘날처럼 서로를 배척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내 무의식의 방》은 사비나 슈필라인이 걸었던 그 길을 ‘꿈 분석’을 통해 다시 모색하는 책이다.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 모두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 꿈을 심리 분석의 주요한 재료로 삼고,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공유하기에 가능한 시도였다.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오랜 시간 분석심리학을 공부하고 직접 분석을 받아본 후, 두 이론을 함께 사용할 때 더 큰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10년간 프로이트와 융의 조언을 가슴에 품고 써내려간 꿈 일기(55~266쪽)와 그 분석 과정을 《내 무의식의 방》에서 과감하게 공개하는 이유도 그 효과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글을 공개한다는 것은 어쩌면 숱한 고백록의 저자들이 자기를 드러낸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도 대면하기 힘든 어둡고 상처 입은 내면을 가감 없이 세상에 공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꿈 분석 방법을 알릴 수 없다며 자기 꿈을 공개한 프로이트처럼, 저자도 용기를 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시도했던 방식대로, 이론적인 내용보다 저자 자신의 꿈 분석을 포함한 실제 사례와 가상 사례 등 100가지 꿈 사례를 통해 대중에게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을 겸비한 꿈 분석의 방법을 전수한다. 마음의 치유란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결정할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뜻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이다. 꿈 분석은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현재의 삶을 변화시킬 계기를 마련해준다. 학자로서의 책임감과 가족사에서 비롯된 죄책감에 평생을 기능형 인간으로 살아온 저자가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삶을 즐길 수 있는 욕망형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누구에게나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그 준비물은 어젯밤 꾼 꿈 한 조각이면 충분하다. 프로이트 《꿈의 해석》에 대한 실천적 해설서 꿈은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이를 통해 잘 드러난다. 꿈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꿈의 언어를 해독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그런데 이 분야의 고전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은 독일어 언어유희가 많고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사례의 중요한 세부가 생략된 경우가 많으며 단편적인 꿈 분석이 대부분이라, 프로이트가 뜻하던 대로 세밀한 꿈 분석 방식과 그 효과를 대중에게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내 무의식의 방》은 《꿈의 해석》이 지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우리 대중에게 알맞은 꿈 분석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10년에 걸친 자신의 꿈 일기를 포함, 우리 실정에 맞는 다양한 꿈 사례로 프로이트가 부딪친 한계를 뛰어넘어 독자들이 꿈 분석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할 수 있게 이 책을 구성했다. 《내 무의식의 방》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의 꿈 분석 방식을 비교 설명하고, 2부와 3부에서는 각각 실제 꿈 분석 사례와 꿈 분석 가상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부의 꿈 분석 사례는 저자가 10년간 쓴 꿈 일기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현재를 비교하는 ‘꿈 일기 1(2004년 11월~2005년 10월)’과 ‘꿈 일기 2(2013년 3월~2014년 6월)’, 그리고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에서 분석한 꿈 분석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꿈 일기를 통해 장기간의 꿈 분석 과정을 보여주는 이유는, 꿈 분석이 삶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직접 증명하기 위해서이다. 2000년대 초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긴 시간 대학에 자리를 잡지 못했던 저자는 세상에 거부당했다는 절망감 속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에 첫 번째로 소개된 꿈(58쪽)을 꾸게 되었고, 꿈에 나타난 꽃을 든 여자의 형상에서 자기 안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후 힘든 순간들을 맞을 때마다 저자는 꿈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졌고, 그럼으로써 인생의 기쁨을 능동적으로 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이 책에 소개된 꿈 일기는 그 오랜 변화의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3부에서 소개하는 꿈 분석 사례들은 저자가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작품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단편적인 사례들로,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의 꿈 분석의 핵심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는 방식으로 창작되었다. 나쁜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360쪽), 일에 빠져 가족과 멀어진 남자(372쪽), 사고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396쪽) 등의 꿈 사례는 현실의 문제를 어떻게 꿈을 통해 진단하고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들이다. 프로이트의 꿈 분석 사례와 3부의 가상 사례는 저자가 네이버 블로그 ‘경계를 넘어서’에 한 편씩 연재한 것으로,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 보완한 내용이다.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꿈 분석의 6단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꿈 분석은 모두 6단계를 따른다. 우선 꿈에서 깼을 때 스마트폰 녹음기 어플에 재빨리 꿈 내용을 녹음한다. 하루 중 시간이 날 때 그 녹음 내용을 받아 적은 후 꿈과 관련한 주요한 질문을 적는다. 그러고 나서 가장 최근의 일을 중심으로 지금 현재 문제되고 있는 것들, 떠오르는 생각 등 꿈의 배경을 적는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꿈을 정신분석적으로 분석해보고, 분석심리학적으로 다시 분석한다. 그 후 두 가지 꿈 분석을 종합하고 그것을 현재 상황과 연결시켜 현실에서 어떤 변화로 이어져야 할지 생각해보고 실천에 옮긴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는 모두 위의 6단계를 거쳐 분석한 것들이다. 꿈의 언어를 분석하는 정신분석과 꿈의 전갈을 경청하는 분석심리학은 각각 고유한 분석 방식을 따르는데, 기초적인 방법을 배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우선 정신분석적 꿈 분석은 꿈에 나오는 표상들을 구분하여 적는 것으로 시작한다. ‘차가운’, ‘어두운’, ‘소름 끼치는’ 등 눈에 띄는 표현들과 꿈에 나오는 고유명사들을 적은 후 각각에 대한 연상을 이어나간다. 꿈 내용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관찰하는 일 역시 중요한데, 이러한 연상으로 모인 데이터를 통해 꿈이 진짜 말하고 싶은 것, ‘꿈 사고’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하나의 정답이라기보다 현재 내 상태의 일부를 보여주는 지도라고 할 수 있다. 분석심리학적 분석에서는 꿈에 어떤 인물들이 나오는지 떠올려보고, 그 인물들이 내 마음의 어떤 부분들을 반영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관건이다. 대극적 인물들이 나오는지,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무엇보다 이 모든 형상들을 통해 꿈이 내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생각해본다. 현실에서 조화와 균형이 깨진 부분을 감지하고, 그것에 대해 꿈이 내게 어떤 조언을 하는지 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정신분석과 분석심리학의 분석이 같은 결론에 이를 때도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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