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체 서점 판매 1위
인기리에 만화화된 화제의 책!
일본 최고의 예술대학, 동경예대의 천재들을 만나다!
별세계가 펼쳐지는 천재들의 캠퍼스 속으로
출간 즉시 입소문을 타고 일본 전체 서점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인기리에 만화로 제작된 화제의 책!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일본에서도 베일에 싸여 있던 동경예술대학의 캠퍼스 풍경을 흥미롭게 담았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예대 출신 아내를 둔 저자가 직접 학교를 탐방하며 각 학과의 학생들과 만난 내용을 유머러스하게 써 내려간 이 에세이는 명문 예술대학 생활에 대한 호기심과 작품으로서의 재미를 모두 충족해 준다.
동경예술대학교는 전신인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최고의 종합예술학교이다.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들을 양성하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1세대 대중가수인 현인(현동주)도 이 학교 출신이다. ‘예술계의 도쿄대’로 불릴 만큼 높은 위상을 갖고 있으며, 입시 경쟁률과 난이도로는 오히려 도쿄대보다 우위로 여겨진다는 동경예대. 그 캠퍼스 안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펼쳐지고 있는 걸까.
동경예대의 본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의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문화회관, 우에노 동물원 등 각종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문화 중심지 우에노에 위치한다. 푸르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붉은 벽돌 담장 안, 마주 선 미술학부와 음악학부의 캠퍼스에는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천재들이 있다. 오케스트라용 휘파람을 개발하는 휘파람 세계 챔피언, 150년 전 기계 장치 인형을 움직임만으로 재현하는 공예가, 타이츠와 토플리스 차림으로 아름다움을 말하는 행위 예술가…. 동경예대 캠퍼스는 오늘도 개성과 재능을 자유롭게 꽃피우는 청춘의 열기로 가득하다. 세상의 평범한 기준과는 어딘가 다르지만, 이곳에는 무엇보다 뜨겁게 빛나는 열정이 있다. 예술을 향한 그들의 마음은 단순히 좋아한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숙명적인 이끌림이다. 천재들의 캠퍼스, 그 이상하고도 찬란한 나날들로 지금 여러분을 초대한다.
“예술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동경예대 천재들의
이상하고도 찬란한 예대 캠퍼스 라이프
세계적인 명문 대학으로 손꼽히는 도쿄대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동경예술대학교, 통칭 예대는 일본 최고의 종합예술대학이자, 전신인 동경미술학교와 동경음악학교를 포함해 100년 이상 이어져 온 오랜 역사와 속에서 많은 정상급 예술가를 배출한 예술학교다. 오로지 예대에 입학하기 위해 재수는 기본에 5수, 6수를 하는 일도 잦은 데다, 본인이 예대에 가지 못해 미련이 남은 부모가 자식이라도 보내기 위해 애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하는 만큼, 탄탄한 기초는 물론 반짝이는 재능까지 갖춘 예대생들은 소위 천재로 불린다. 과연 그런 천재들이 모인 동경예대의 캠퍼스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푸르른 녹음으로 둘러싸인 붉은 벽돌 담장 안, 마주 선 미술학부와 음악학부의 캠퍼스에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 예술가들을 만난다.
동경예대의 두 학부, 미술학부와 음악학부는 학부당 7개의 학과와 각각의 세부 전공들로 나뉜다. 구성 체계로만 본다면 일반적인 대학교와 큰 차이가 없는 듯 보이지만, 예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자유로운 학풍이다. 개별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능력과 흥미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공 실력을 향상하도록 하는 분위기는 예술성을 무한히 성장시킬 수 있는 토양이 된다. “예술은 가르쳐 준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한 예대생이 입학하자마자 듣게 된 말이다. 이 말처럼 저자가 만난 예대생들은 수동적으로 대학의 커리큘럼에 의지하는 대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각자의 길로 질주한다. 전공 공부와 개인 프로젝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하루에 몇 시간 자지 못하면서도 ‘예술에 들이는 시간이 좋다’라고 기꺼이 말하는 이들이다.
예술을 향한 그들의 뜨거운 열정은 독자들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도록 만드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표현 방식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닌 밤중에 온몸에 화선지를 겹겹이 붙여 저자를 깜짝 놀라게 한 예대생 아내부터, 토플리스에 타이츠 차림으로 캠퍼스를 활보하는 정의의 히어로 브래지어 우먼, 모두의 창조적 에너지가 폭발하는 혼돈의 예대제까지! 평범함을 거부하는 동경예대의 일상은 어딘가 이상하지만 저마다의 빛깔로 찬란하다.
“중요한 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느냐가 아닐까요”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손을 맞잡다
이 책의 시작점은 동경예대의 비밀스러운 담장 너머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만나 재미있어 보이는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자그마한 호기심이었다. ‘명문 예술대학’이라는 이름이 가진 위상처럼 어딘가 문턱이 높고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세계. 하지만 그 속에서 만난 학생들은 하나하나 반짝이는 원석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열정적인 동료에 대한 부러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생계와 재료비 등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고민하는 평범한 청년이기도 하다. 동경예대 졸업생 중 취직을 선택하는 사람은 매년 10% 미만. 그 외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로든 예술을 계속하기 위해 진학을 선택하거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버티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 간다. 그러나 그중 극히 소수만이 전업 예술가로 살아남는 세계라는 것이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책을 완성할 즈음에는 사람들이 예대제나 개인전, 연주회를 더 많이 찾아가 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학생들이 예술로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되면 더 좋은 작품과 연주가 탄생해, 세상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 본문 중 저자의 말
동경예대 학생들의 생활을 다룬 《동경예대의 천재들》은 겉으로 다루어지는 일화들만으로도 흥미로운 에세이지만, 그 모습을 그려 내는 저자의 응원 어린 시선에 공감한다면 더욱 풍성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극과 극의 인상을 풍기는 미술캠과 음악캠이지만 동경예대의 학생들은 누구나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비슷한 고민과 열정을 품고 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세상에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과 관객 사이의 가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예술을 더욱 즐기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