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래비티

조진호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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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 과학교사 조진호가 안내하는 중력의 세계. 길게는 40억 년, 짧게는 2,500년 중력의 역사 속에서 중력과 이를 둘러싼 주요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변화해왔는지를 30여 명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엎치락뒤치락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으로 펼쳐내는 과학만화이다. 중력의 역사를 이루어간 주역들은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물론이고, 우리가 잘 아는 피타고라스, 갈릴레이, 케플러를 비롯해 아낙시만드로스, 에라토스테네스, 장 뷔리당, 오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중력의 기본원리가 확립되어가는 과정, 중력의 응용사례, 중력의 장단점 등을 설명하고, 더하여 등장인물들의 인간적 면모와 삶의 철학까지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과학교육과 만화와 관련한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여의 공들인 집필 끝에 이 책을 펴낸 저자는,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까지 직접 그리면서 내용과 구성에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는 무엇보다 만화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캐릭터들의 대화, 주장, 농담을 통해 추상적이고 모호하게만 느껴지는 중력의 원리와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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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추전의 글 · 4 작가 서문 · 7 프롤로그 · 10 1 | 적응기 : 중력! 극복의 대상에서 이해의 대상으로 · 15 2 | 떨어질 곳을 잃어버리다 : 우주가 굉장히 크다 · 37 3 | 자기 위치로 떨어진다 : 질서 정연한 우주 · 77 4 | 그것이 아니요 :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반박 · 97 5 | 떨어진다는 것은 끌어당기는 것 : 지상의 언어로 낙하를 설명하다 · 123 6 | 끌어당긴다는 어떤 추측도 할 수 없다 : 천상의 언어로 낙하를 분석하다 · 145 7 | 맞다, 끌어당긴다! : 뉴턴이 끝내다 · 183 8 | 승리 뒤의 씁쓸함 : 말은 되는데 이해가 안 된다 · 219 9 | 전부 다 착각! : 오히려 밀어낸다는 게 맞다 · 245 에필로그 · 289 감사의 글 · 299 중력사 연표 · 301 주요 등장인물 소개 · 302 참고문헌 · 306 찾아보기 · 307

Description

“왜 물체가 떨어질까?”, 오늘날 우리는 ‘물체가 아래로 떨어지는 이유가 중력(重力, gravity) 때문이라는 사실’을 상식처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는 낙엽을 보며 향기로운 커피를 한 잔을 마시는 순간, 땀을 뻘뻘 흘리며 산에 올라 다리가 붓고 허리가 아픈 순간, 보도블록에 걸려 앞으로 넘어질 뻔하거나 귀하게 여기던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뜨려 속상한 순간, 다이빙이나 번지점프를 하며 아찔한 울렁거림을 느끼는 등의 순간에 그 근본원인인 ‘중력’을 자연스레 떠올리거나 ‘중력이란 무엇일까’를 곰곰 생각해보지는 않는다. 공기와 마찬가지로 늘 우리 곁에 존재하고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력이 선사하는 혜택도 중력이 끼치는 불편도 그저 익숙하고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상 중력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싶어도 입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중력에 관해 단편적으로만 학습해온 탓도 크다. 중력은 중요한 과학 개념이기에 여러 과학책에서 필수적으로 언급하고는 있지만, 대체로 다른 물리 개념들과 혼재되어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론과 공식 자체만 간단히 다루는 책들이 태반이고, 좀더 깊이 있게 다룬다 해도 큰 방점을 찍은 뉴턴과 아인슈타인에만 비중을 두어 중력을 설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중력이 무엇인지, 중력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어떻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민족사관고등학교 과학교사 조진호가 안내하는 상상 그 이상의 놀라운 중력의 세계!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 중력의 역사와 원리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 책 『어메이징 그래비티(Amazing Gravity)』는 그러한 고민과 궁리의 결실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안점을 둔 것은, 중력의 원리와 개념을 발견해나간 사람들의 상상력이다. 중력의 역사는 기술의 발전과 보조를 맞춰간 다른 부분의 과학 역사와는 달리 대부분이 인간의 상상력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저자는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그들의 머릿속 상상의 세계에 들어가보는 것이야말로 중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보았다. 수식을 사용한 단편적인 이론 설명보다는 중력의 원리와 개념을 발견해간 사람들의 상상과 영감, 크고 작은 역사적 사건의 흐름과 반전에 초점을 맞추어 큰 틀에서의 중력을 살펴보길 권한다. 중력이란 마냥 어렵기만 한 학생들에게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중력만의 재미를 안겨주며, 보다 심화된 내용까지 알고 싶게 하는 의욕을 북돋워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비단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및 일반인을 포함해 중력이 어렵거나 지구와 우주가 궁금하고, 나아가 ‘과학’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흥미 유발과 함께 훌륭한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과학과 상상은 나에게 중요한 키워드다. 과학은 상상력의 산물이고, 과학을 접할수록 상상할 수 있는 범위는 넓어진다. 그렇게 이 두 가지는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과학을 생각하고 과학에 비추어 상상하며 과학을 가르칠 때에도 학생들 간에 수많은 대화를 이끌어내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여타의 공부로 지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쾌하고 즐거운 과학수업으로 다가갈 수 없을까를 생각했고, ‘만화’로 된 참고자료와 시험지가 그 첫걸음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만화와의 인연으로 중력의 원리와 역사를 다룬 과학만화책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펴내게 되었다. …… 이 책을 통해 중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시시각각 변해온 우주관에 대해서도 알아가면 좋겠다. 나아가 중력을 이해한다는 것이 어떤 이유로 우주의 모습을 이해하는 것으로 이어지는지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지식보다는 자기 안의 ‘느낌과 궁금증’을 발견하고 깨달아가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아낙시만드로스,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에라토스테네스, 플라톤, 장 뷔리당, 케플러,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 등 위대한 30여 명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중력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을 다룬 국내 최초의 그래픽 노블! 『어메이징 그래비티』는 길게는 40억 년, 짧게는 2,500년 중력의 역사 속에서 중력과 이를 둘러싼 주요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변화해왔는지를 30여 명의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엎치락뒤치락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으로 펼쳐내는 과학만화이다. 중력의 역사를 이루어간 주역들은 뉴턴과 아인슈타인은 물론이고, 우리가 잘 아는 피타고라스, 갈릴레이, 케플러를 비롯해 아낙시만드로스, 에라토스테네스, 장 뷔리당, 오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중력의 기본원리가 확립되어가는 과정, 중력의 응용사례, 중력의 장단점 등을 설명하고, 더하여 등장인물들의 인간적 면모와 삶의 철학까지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중력의 여정을 함께하다 보면 어느덧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편의 탐정소설을 보듯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된다. 민족사관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 조진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과학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주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초파리 가상 시뮬레이션 실험실〉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2012년 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경북대학교 여름과학캠프에서 ‘과학만화 그리기’ 강의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과학교육과 만화와 관련한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년여의 공들인 집필 끝에 이 책을 펴낸 저자는, 글뿐만이 아니라 그림까지 직접 그리면서 내용과 구성에 완성도를 높였다. 저자는 무엇보다 만화라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캐릭터들의 대화, 주장, 농담을 통해 추상적이고 모호하게만 느껴지는 중력의 원리와 개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인간이 중력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고의 전환을 이룩해왔는지를 알아가는 한편, 시대별 과학자와 철학자, 수학자들을 총동원시켜 마치 독자가 그들인 것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사고하며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중력을 어떻게 상상하고 인식해왔는가!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꺼번에 풀어줄 새로운 과학만화의 탄생! “중력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아니에요……. 전부입니다.” 책 속의 이야기는 대체로 시간순으로 전개되지만, 각 장을 나눈 기준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중력을 감각적으로 어떻게 인식했나’이다. 중력은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이기도 했고, 중심 방향으로 잡아당겨지는 현상이기도 했으며, 물질끼리 끌어당기는 현상으로 또는 반대로 밀어내는 현상이기도 했다. 선사시대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변함없이 대지 위에 서 있고 무게를 감지하고 비슷하게 적응했는데 중력을 이렇게 다르게 인식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총 9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의 제목부터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마치 반론에 반론을 거듭하는 논쟁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중력 발견의 주역들의 ‘생각의 흐름’을 짚어가며 차례차례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얽히고설킨 실타래가 풀어지듯 또렷해지는 중력의 모습에 신선한 자극을 느낄 것이다. 1장. 적응기 : 중력! 극복의 대상에서 이해의 대상으로 이 책의 본문은 수십억 년 전 지구상에 생명체가 최초로 출현한 시점부터 시작한다. 생명체에게 자신들을 위에서 아래로 짓누르는 중력, 어딘가에 매달리거나 기대어 있지 않으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하는 중력이 어떤 의미였을까? 그들에게 중력은 지독하리만큼 극복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닐 수 없었다. 생명체는 수십억 년 동안 중력과 싸워 이겨내기 위해 무던히 애썼고, 그들의 겉모습에서 그 고통과 적응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생명체 역사에서 아주 최근에 출현한 인간 또한 무거움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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