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오늘, 무엇을 읽을 것인가?” 인도 우화집 《판차탄트라》부터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방법들》까지 마음의 위안, 고전의 품격을 갖춘 오늘의 명저 41선 신간 《마음고전》은 인문, 종교, 문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책을 읽고, 현재 가장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는 저자들과 인터뷰를 해온 저자가 그동안 읽어온 책들 가운데 삶의 지혜와 마음의 위안을 주는 명저들을 소개하는 독서 안내서다. 인도 우화집 《판차탄트라》에서부터 앤드루 카네기의 《부의 복음》, 알랭 드 보통의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까지 동서고금, 시대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현실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명쾌한 해답을 안겨주는 책 41권을 선별했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가 있고 아픔이 있다. 힐링(healing)에 필요한 것은 주위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일 수도 있고 전문가의 집중 카운슬링일 수도 있다. 지혜나 영성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읽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 저자의 말 힐링 시대 마음을 두드리는 고전의 힘! 고전에서 얻은 지혜로 마음을 다스리는 ‘고전심법(古典心法)’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책들 중에는 유대인의 제2경전인《탈무드》나 프랑스 고전작가인 라로슈푸코의 《잠언집》,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향연》 등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진 고전들도 있지만,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특별히 꼽은 자기계발서나 소설도 눈에 띈다. 지금 이 순간, 독자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안고 있는 문제들에 따라 ‘어떤 책을 골라 읽을 것인가’에 대한 일차적인 독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도 특징이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만큼 운 나쁜 이들을 위해서는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의 《행운 인자》를, 고급 웃음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프랑스의 대문호 볼테르의 풍자소설 《캉디드》를, 진지하고 삐딱한 이들에게는 ‘긍정의 아이콘’이라 할 만한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선(詩選)》을 추천하는 식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나뿐만 아니라 나의 100번째 할아버지도 고민했다. 확답이나 확신이 없다고 인생을 막 살 것인가, 대충 살 것인가, 허비할 것인가. 아니다. 답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하루 좋은 벗들과 우정을 나누며 살면 큰 화는 없다는 게 《루바이야트》 의 권고 사항이다. - ’시집 한 권, 포도주 한 단지, 빵 한 조각 그리고 벗들과의 우정‘(오마르 하이얌 <루바이야트>) 중에서 탐서가의 눈으로 발견한 고전 속 불멸의 문장들, 현실이 던지는 수백 가지 질문에 즉답하다! 책에는 저자가 탐서가의 눈으로 발견한 고전 속 명문장들로 가득하다. 스티브 잡스가 애독한 것으로 알려진 스즈키 슌류의 《선심초심》에서 뽑은 “뭔가 한 가지를 이해하고 또 이해하고 거듭 이해하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라든지, 《수상록》의 작가 몽테뉴가 남긴 “딱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확실한 게 없다는 것이다”와 같은 명언들과, “죽을 땐 현명한 사람이 되어 죽고, 살 때는 미친 듯이 살라”는 돈키호테의 묘비명은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무릎을 치게 하는 깨달음과 울림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우리 모두는 타인의 불행을 감당할 만큼은 충분히 강하다”, “지성은 항상 마음에 속임을 당한다”(라로슈푸코의《잠언집》),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현명하게 됐다는 뜻이기 때문이다.”(알랙산터 포프의 《시선》) 등 인간의 이기심과 본성을 꼬집는 기가 막힌 경구들도 독서하는 내내 빈번하게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철학의 위안》이 제시하는 ‘행복의 길’은 다음처럼 간략한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알려주기도 한다. -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고통 받고, 나쁜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 - 행복이란 무엇인가? - 운명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인가? - 철학은 위안을 얻고 행복을 추구하는 데 어떤 구실을 하는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떠올릴 질문들에 대해 고전이 담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마음을 다스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책 탄생의 배경이나 작가와 얽힌 아이러니하고 유쾌한 일화도 함께 엿볼 수 있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볼테르는 가톨릭 방식으로 장례를 치렀는데 이런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죽기 전 고해신부가 “악마와 관계를 끊으라”고 하자 볼테르는 “지금은 새로이 척질 때가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 ’남 일에 간섭 말고 내 일만 열심히‘(볼테르 <캉디드>) 중에서 이렇듯 《마음고전》은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치유를, 문사철의 독서와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 어느 것부터 읽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서는 마음과 고전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한다. 오랜 독서 경험과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역사와 분야를 넘나들며 펼쳐놓는 책과 저자에 얽힌 이야기들은 남다른 식견과 풍부한 지식을 기반으로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안겨준다. ‘힐링 시대 마음의 고전’이라는 테마에 걸맞게 한 권의 책만으로도 지친 마음에 용기와 웃음을 주는 명저의 힘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