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지극히 사적이며 충분히 보편적인 젠더 이야기
미술사 강의와 관련 저술을 통해
끊임없이 젠더 문제를 환기시키고 있는
아트 에세이스트 조이한이 쓴 감동 에세이
어려운 이론으로서의 페미니즘이 아닌 일상에서 풀어내는 젠더 에세이.
젠더에 관한 사회적 인식의 문제를 장황한 이론이 아닌 사적인 체험과 담담한 문장을 통해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어떤 조건도 내가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증오하게 만들지 못했고 남성은 물론 여성이나 성소수자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것을 포기하도록 만들지 못했다. 게다가 다행스러운 일은 내가 점점 더 나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행복하게 늙어가는 페미니스트. 지금 내가 꾸는 꿈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말 그대로 에세이다. 그것도 지금껏 내가 써온 미술 이야기가 아니라 미술작품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에세이. 여기에는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담겼다. 어쩌면 이 책을 쓰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