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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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품 목록 정리하는 방법, 송장 문구 작성하는 방법, 작품을 가장 안전하게 포장하는 방법, 좋은 자료집을 갤러리에 제출하는 방법, 오픈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방법, 레지던시에 들어가는 방법, 프로젝트 지원금을 받는 방법, 전속 및 위탁 계약서 작성하는 방법 등 모든 미술가가 꼭 알아야 할 필수 생존법들을 총망라한 책. 책 소개 혹자는 미술계가 사람이 죽지 않는 전쟁터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미술가가 그런 미술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 역할을 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으로 전시할 갤러리를 찾는 미술가에게도, 작업실에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 곤란한 중견 미술가에게도, 그리고 이제 미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누군가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배우나 가수와 달리, 미술가에게는 소속사도 매니저도 없습니다. 전속 갤러리를 구하기 전까지는 혼자서 전부 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미술가에게는 스스로 처리해야 할 중요한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작품과 작업실에 관한 사무적인 문제들, 그리고 법적인 문제들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미술가로서의 경력이 엉망이 될 수도 있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 디렉터인 헤더 다시 반다리와 미술 전문 변호사인 조나단 멜버는 이 책에서 이런 중요한 문제들을 상세하게 다룹니다. 이 책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미술가 스스로가 자신의 소속사이자 매니저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작품 목록과 송장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저작권이나 위탁 계약 같은 법적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미술가는 어떻게 명함을 만들고 웹사이트를 개설해야 할까요? 자신에게 딱 맞는 전시장은 어떻게 하면 고를 수 있을까요? 작품은 어떻게 포장해야 파손되지 않을까요? 미술가로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모든 지혜가 이 책에 빠짐없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이 작은 책 한 권이 미술가들을 위한 영원한 필독서로 남으리라고 확신한다. --- 아티스트 매거진 이것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이 책을 모든 미술 대학의 커리큘럼에 넣어야 한다! --- 산타페 뉴 맥시칸 모두가 이 책을 읽는다면 미술계는 지금보다 훨씬 나은 곳이 될 것이다. --- 칼리지 아트 어소시에이션 미술가로 살아남기는 극히 어렵습니다. 그것은 마치 외줄을 타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외줄타기에서 줄광대의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요소는 아주 많습니다. 줄광대의 실력이 물론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안 되겠지요. 하지만 실력이 뛰어난 모든 줄광대가 외줄타기 끝에 살아남는 것은 아닙니다. 천부적인 줄광대도 간혹 줄에서 떨어져 죽어 버리곤 합니다. 어째서? 우선은 외줄타기이니만큼 튼튼한 외줄을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더불어 줄을 지탱하는 목재도 좋은 것으로 엄선해야 합니다. 외줄 아래서 줄을 잡아 주는 도우미도 필요할지 모릅니다. 혹여 줄광대가 줄에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줄광대를 받아 줄 힘 좋은 사람도 몇 명 대기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외줄타기를 구경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어떤 미친 사람이 뛰쳐나와 줄광대에게 술병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객을 통제할 수 있는 경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다시 미술가 이야기로 돌아오려 합니다. 미술가 역시 줄광대와 마찬가지입니다. 미술계는 위태로운 외줄이고, 모든 미술가는 그 위에서 작품을 만듭니다. 실력이 뛰어난 미술가가 끝내 작품을 다 만들어 보지도 못하고 외줄에서 떨어지고 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째서? 어떤 미술가는 잘못된 부업을 선택해서 작품 활동을 할 만한 기력을 잃고 맙니다. 또 어떤 미술가는 큰돈을 벌지만 세금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불필요한 일들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또 어떤 미술가는 악덕 갤러리를 만나서 돈을 전부 떼입니다. 또 다른 어떤 미술가는 몇 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 낸 작품을 잘못 포장해서 결국 그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또 어떤 미술가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해 소중한 작품을 잃고 맙니다. 이 모든 일들은 미술가의 실력과는 별개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저자들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곧장 제2의 데미안 허스트나 제프 쿤스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는 멋진 작품을 만드는 방법이나 스타 미술가가 되는 방법 같은 것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미술가가 외줄에서 떨어지지 않는 방법들, 미술가들을 험난한 외줄의 저편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 방법들로 가득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줄에 한 발을 딛고 서서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미술가들에게 이 책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모든 미술가들이 밟고 있는 외줄을 안전한 돌다리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겠지만, 그 돌다리 위에서 보다 많은 미술가들이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끝내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