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삶의 진정한 가치까지 일깨워주는 멘토 스타
“연기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연극이나 영화, 드라마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관객과 시청자에게 한 어길 수 없는 약속이다.”
/ 연기자 이순재
■ 연기를 통해 희망, 감동, 용기를 주는 스타
“제가 고맙지요. 어떻게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까지 얻을 수 있었겠어요. 배우로 살았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바람이 있다면 죽는 순간까지 연기자 최불암으로 살고 싶지요.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조연이든 단역이든 주연이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하면 모두가 대중에게 울림을 주는 큰 배우가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 연기자 최불암
■ 스타의 본질과 의미를 보여주는 슈퍼스타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것은 팬이었고 그런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40여 년이란 긴 세월 동안 날 지켜준 힘은 팬이다.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연습과 노력을 멈출 수 없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 가수 조용필
■ 아름다운 영향력을 확대재생산 하는 스타
“대중의 사랑과 인기, 돈은 잠시 빌리는 것일 뿐 스타의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준 대중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지요. 스타를 고용하는 사람은 방송사도 연예기획사도 아닌 대중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대중에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연기자 차인표
■ 연예인 지망생에게 길을 제시하는 스타
“스크린이나 TV에서 보여지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은 너무나 반짝인다. 유명인으로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화려한 삶을 꿈꾸며 무작정 연예인의 꿈을 갖는다면 오산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연예인은 사람들에게 받는 사랑과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그 부담감은 결국 화려한 모습의 이면에 갇혀 보이지 않지만 그 공허함은 스스로 견뎌내야 한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다듬어져야 만이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다. 그에 걸리는 시간과 본인이 느끼게 될 고통 역시 짊어져야 할 짐이 될 것이다.”
/ 연기자 장근석
_ <저자의 인터뷰 중에서>
스타의 시대다. 스타의 영향력과 역할을 상상을 초월한다. 스타는 대중문화의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대중의 가치관에서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전방위적으로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타는 사회화의 대리자 역할도 하고 이데올로기를 강화 혹은 전복하는 기호이기도 하다. 스타 마케팅의 기제이자 문화산업의 주체로 국가 경제의 견인차 기능도 한다. 스타의 언어는 대중의 언어가 되고 스타의 몸짓은 유행을 창출한다. 스타의 존재는 대중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절망에 빠진 이에게는 희망을, 좌절한 사람에게 도전할 용기를, 고통에 빠진 사람에게 위로를 준다. 하지만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역할을 수행하는 스타에 대한 연구는 일천하기만하다. 연예인 지망생 100만 명 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스타를 만들고 관리하는 스타 시스템에 대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스타와 스타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초래되는 병폐는 성상납을 하고 배역을 받는 캐스팅 카우치 등장부터 자살까지 실로 엄청나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대중문화 현장과 연예계를 취재하고 대학에서 대중문화, 매스컴, 스타론에 대해 연구, 강의하면서 스타와 스타 시스템에 대한 실제와 이론을 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수많은 신인, 인기 연예인, 스타와 텔레비전 PD, 영화감독, 연예기획사 대표 등 스타 시스템 종사자의 인터뷰, 방송연예계를 비롯한 대중문화 현장의 취재, 국내외 연구자와 전문가의 문헌연구와 이론을 토대로 저술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타와 스타 시스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이자 개론서다. 또한, 연예인 지망생 광풍의 폐해부터 스타 권력화의 문제, 스타 시스템과 스타 마케팅의 병폐에 이르기까지 스타와 스타시스템을 둘러싼 현상과 현장, 제도, 종사자의 문제와 실상도 망라했다.
1장 <스타 지망생의 열풍 현황과 문제>에서는 연예인이 청소년의 직업 1순위로 떠오르며 연예인 지망생 100만 명 시대로 접어든 연예인 지망생 공화국의 현황과 문제를 다뤘다. 또한, 연예인 지망 광풍의 원인을 분석하고 자살 등 연예인 지망생 열기 고조의 폐해를 해부했다.
2장 <스타란 무엇인가>에서는 전문적인 학자들의 문헌연구와 이론 그리고 연예인과 대중문화계 종사자의 인터뷰를 토대로 스타의 정의, 흥행에서부터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스타의 대중문화 산업에서의 역할, 사회화의 대리자로서 가치관과 인격 형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스타의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조명했다.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는 출연료에서부터 캐스팅 월권행위까지 스타 권력화의 병폐도 심도 있게 다뤘다.
3장 <스타화의 경로>에서는 스타란 태어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스타 시스템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론과 실제를 통해 보여준다.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은 무엇이고 스타 지망생을 발굴하는 방법과 양태, 스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내용과 진행과정, 연예인의 데뷔 전략과 양상, 연예인에서 스타로 부상하는 과정, 스타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이유 등 연예인 지망생 선발부터 스타가 되는 과정을 현장 취재와 연예인 종사자의 인터뷰,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조명하고 분석했다. 또한, 배역을 따내기 위해 성상납을 하는 캐스팅 카우치 등 스타화 과정에서의 병폐도 해부한다.
4장 <스타 시스템>에서는 스타를 제조, 유통, 관리하는 스타 시스템의 정의에서부터 스타 시스템 현황을 살펴본다. 일제 강점기부터 2016년 현재까지의 한국 스타 시스템의 변천과 현황을 분석한다. 또한, 한국 스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일본, 미국 시스템의 구조와 현황, 대중문화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중국, 홍콩의 스타 시스템의 현재를 살펴본다.
5장 에서는 스타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체들, 텔레비전 방송사, 영화, 음반과 음원, 광고, 연예매체와 언론, 인터넷과 SNS 등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본다. 또한, 방송사를 비롯한 스타 시스템의 주체들의 스타 만들기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조명한다.
6장 <스타 메이커>에서는 스타를 만드는 주역이 누구인지 그리고 일제 강점기의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이철에서부터 한국 스타 시스템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에 이르기까지 스타 메이커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본다. 윤석호 PD를 비롯한 드라마PD, 방송사PD, 영화감독, 작곡가, 작가, 프로듀서 등 작품 생산자로서 스타 메이커와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 등 연예기획사의 스타 메이커 현황을 조명한다.
7장 <스타 마케팅>에서는 희소성, 높은 한계생산력 등 스타의 경제적 특성과 가치를 살펴보고 스타의 DNA와 쓰레기까지 상품화되고 있는 스타 마케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8장 <스타의 사회적 위상과 생활>에서는 광대와 딴따라로 천시 받다 수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대중문화 권력으로까지 부상한 스타와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사회적 위상의 변화, 스타의 수입과 생활, 결혼과 이혼 등 대중이 궁금해 하는 스타와 연예인의 실제 생활과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자살과 마약복용 등 극단적인 상황까지 초래하는 스타와 연예인들의 고통의 실태와 원인을 분석한다.
9장 에서는 대중문화와 스타를 존재하게 하는 원동력, 팬과 팬클럽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본다. 또한, 일제 강점기부터 기생, 지식인부터 최근의 사생팬에 이르기까지 스타 팬들의 변천사를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