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엠마뉘엘 카레르 · Novel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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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일이다. 남편이 아내를 놀래주려고 그간 죽 길러왔던 콧수염을 깨끗이 면도해버렸다. 드러난 맨살을 보고 깔깔댈 일인데, 아내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 한술 더 떠 "당신에겐 애초에 콧수염 따위는 없었지 않느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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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 몽드가 극찬한 <문학의 천재> 카레르가 펼치는 경쾌하고도 공포스런 삶의 이야기. ■ 루비치의 영화처럼 시작된 이 소설은 어느새 히치콕의 공포로 변해가며 읽는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엠마뉘엘 카레르는 지극히 일상적인 우리의 삶을 악몽으로 묘사하는 헨리 제임스에 비견할 만하다. 프랑스의 저명한 일간지 '르몽드'가 <문학의 천재>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가 엠마뉘엘 카레르의 소설 <콧수염>이 전미연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발간되었다. 국내에는 95년 프랑스 페미나 상 수상작이자 클로드 밀러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98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한 <겨울 아이>(원제: 스키 캠프에서 생긴 일)로 이미 고정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엠마뉘엘 카레르는 자기 작품의 주인공들을 비극 아닌 비극에 빠뜨려 처참하게 파멸시키는 냉정한 작가로 유명하다. 1986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표되자마자 몽상과 현실을 교묘하게 교차시키는 특이한 작가의 로 일약 주목을 받으며 예상치 못한 대중적 호응을 얻으며 대성공을 거둔 <콧수염>은 라는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어느 날 아침 남편은 아내를 깜짝 놀래 주려고 콧수염을 깎는다. 하지만 아내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으며 급기야는 남편이 본래 있지도 않은 수염을 깎았다고 주장한다며 미치광이로 몰아가는데……. 현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무관심,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광기의 측면을 극도의 서스펜스와 절묘하게 조화시킨 이 작품은 많은 비평가들로 하여금 카레르를 <지극히 일상적인 우리의 삶을 악몽으로 새로이 묘사하고 정의하는 헨리 제임스에 비견>하게 만든 수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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