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
2015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우리는 하나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
로알 아문센, 로버트 스콧과 함께 20세기 탐험 시대를 이끈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도전과 감동의 리더십!
남극 탐험 사상 최초로 전 대원을 살린 20세기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끝없는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어니스트 섀클턴은 영국에서 ‘위대한 탐험가’ 혹은 ‘최고의 리더’로 존경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콜럼버스처럼 신대륙을 발견하거나 로알 아문센처럼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극 탐험에 실패한 탐험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20세기 대표 탐험가로 손꼽힐까요? 색연필로 섬세하게 그린 그림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이 책에는, 비록 남극 탐험에는 실패했지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전 대원을 살려 고향으로 돌아온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남극 탐험은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니스트 섀클턴이 살던 시대에는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1914년 어니스트 섀클턴은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남극 탐험에 나섰지만 배가 얼음에 갇혀 난파되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됩니다. 이때 어니스트 섀클턴은 불안과 초조와 공포에 휩싸인 탐험 대원들을 다독이며 살아서 고향에 돌아가자는 목표를 제시합니다. 그 목표는 탐험 대원들에게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고, 엄청난 추위와 배고픔, 죽음의 공포도 견디게 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대탐험 시대처럼 미지의 땅을 찾아 모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책과 함께 신 나는 모험은 떠날 수 있습니다. 『20세기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그의 모험을 객관적인 눈으로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어,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그래선지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는 “모험가를 꿈꾸게 하는 책”, “믿기 어려운 모험을 담은 책”, “위대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 어린이 책”이라는 서평이 달려 있습니다. 그만큼 독자의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많은 이 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풍부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
시적인 문장, 시선을 확 잡아끄는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작가 윌리엄 그릴의 첫 그림책인 『20세기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2014년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그 뛰어난 작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윌리엄 그릴은 파스텔 톤 색연필을 이용하여 미지의 땅을 찾아 떠나는 남극 탐험을 잘 표현했습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거칠게 표현했으며, 바다 물결의 어른거림마저도 생동감 넘치게 그렸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색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합니다.
첫 그림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발상과 섬세한 연출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중 극적인 상황은 만화처럼 그림을 나눠 그려 보는 독자가 그 상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 얼음 속에 갇힌 인듀어런스 호로 인해 얼음 위에서 캠프 생활을 하던 모습과 구조되기 전까지 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생활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또한 탐험 대원을 만화 캐릭터처럼 소개했는데, 이 때문에 커다란 이야기 흐름에 따라 탐험 대원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개와 끈끈한 정을 나눴던 부대장 프랭크 와일드, 모든 것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프랭크 헐리, 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만드는 헨리 맥니쉬, 탐험 대원을 위해 한정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찰스 그린 등 2년 가까이 남극에서 생활하며 보내던 탐험 대원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어니스트 섀클턴의 일생보다는, 그의 위대한 모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커다란 판형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은 그 과정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전하며 이야기를 더욱 더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진정한 실패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모험과 공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그림책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실패의 반대말일까요? 분명 어니스트 섀클턴은 남극 탐험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그가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가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책은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던 어니스트 섀클턴을 통해 지칠 줄 모르는 도전 정신과 불굴의 용기와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모험을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모험과 공상을 좋아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의 과잉보호 속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자립심이라는 아주 값진 선물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