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왜 우리는 사회도 모른 채 사회를 살아가는가?”
세계 꼴찌의 더불어 사는 능력, 그 원인과 해법
경쟁하는 것만 가르치는 학교, 실패와 낙오는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회, 가난이 죄가 되는 현실 앞에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을 포기한 채 성적을 올리고 스펙을 쌓고 돈을 모으는 것에만 매달려왔다. 그 결과 학교 폭력, 묻지마 범죄, 경제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 위기에 봉착했고, 인간으로서 보호받아야 할 최소한의 가치마저 흔들리고 있다.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실패를 외면하거나 방치할 수 없다. 이제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는 사회도 모른 채 사회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기본 조건, 사회적 존재로서의 책임과 의무 등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공동체주의’로 비상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보여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력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김영경 청년유니온 초대위원장의 나눔과 연대의 실천, 김진혁 PD의 소통 속 소외와 공감, 웃음의 혁명가 김제동의 싸우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법까지 사회적 갈등과 문제들을 해소하고 우리 삶을 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담은 이 책은‘더불어 사는 능력’세계 꼴찌라는 불명예를 씻고, 지금 여기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손을 내민다. 더불어 살아가는 법에 대한 고민과 준비야말로 시대적 사명이자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궁극적으로 우리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이다.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4가지
이 책은 더불어 살지 못하는 원인을 단순히 교육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 사회적 ? 경제적 ?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한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불어 사는 능력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사는 사회여야 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해 문제의 근본 해결책을 크게 4가지 측면으로 풀어냈다. 첫째, ‘신뢰와 자율’에서는 소통의 달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초선 기대주 이학영 의원, 송호창 의원이 불신과 분열로 점철된 정치를 시민의 힘으로 바꿔나가자고 강조하며 새로운 정치 질서와 사회 변혁의 틀을 이야기한다. 둘째, ‘공존과 연대’에서는 한국 노동운동의 희망으로 떠오른 청년유니온의 김영경이 공공의 책임을 서로 나누어 짊어지는 관계망을 통해, 비판적 지식인 홍세화와 환경운동가 이유진은 녹색 가치와 생태적 감수성과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불안을 양산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셋째, ‘소통과 공감’에서는 「지식채널e」를 만든 김진혁 PD와 대중과 호흡하는 두 학자 이택광과 고은태가 사회에 만연한 불통의 벽을 깨기 위해서는 소통에 대한 오해와 착각들을 정확히 알고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존엄과 존중’의 측면에서는 소셜테이너 김제동이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타인과 행복을 나누는 법을, 노동운동가 하종강과 생명농사꾼 전희식이 인간답게 사는 삶의 가치를 스스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탄탄한 사유와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이제껏 누구도 얘기하지 않았던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담은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상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멘토들의 사회학 콘서트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기는 ‘이것’이다!
입시 스터디, 취업 스터디, 토익 스터디, 공부 시간을 서로 체크해주는 생활 스터디, 직무능력 스터디까지 스펙을 쌓고, 성적을 높이는 일에는 온 사회가 열을 올리면서 왜 정작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더불어 사는 법과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조건은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걸까? 사회도 모른 채 또는 모르는 척 혼자 살아가는 게 과연 정상인가? 학업성취도는 최고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은 세계 꼴찌인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소셜 스터디’를 위해 박원순, 홍세화, 하종강, 이학영, 이택광 등 시민사회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동시대의 주요한 화두를 던지며 이에 대한 대안과 희망을 제기해왔던 우리 시대 대표 ‘깨어있는 시민’ 12인의 강연과 인터뷰를 엮은 이 책은 사회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대를 읽는 눈을 키워주고, 비판적 사고의 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해고노동자들의 사회적 죽음에서부터 성과 ? 긍정 과잉의 자기착취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배어 있는 문제들을 따라가다 보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이해하고,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회적 소통을 하며 보람과 행복을 나누자는 12인의 멘토의 가르침은 사회적 존재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사회학 콘서트인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게 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시민사회 교과서다.
이 책에 함께 하신 분들
·박원순 | 대한민국 굵직한 시국 사건들의 변론을 담당했던 인권변호사이며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통해 시민운동계의 기적을 만들어낸 소셜 디자이너로‘여러 문제 연구소장’을 역임한 서울시장.
·이학영 | 지역사회운동을 시작으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하며 평생을 풀뿌리 시민운동을 위해 살아온 대표적 시민운동가로 정치에 도전한 국회의원.
·송호창 |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10년은 시민운동가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0년은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제는 사람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고자 시민의 대변인이 된 국회의원.
·김영경 |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조인 청년유니온을 결성해 청년들의 노동 문제를 공론화하고, 현실의 해결책까지 이끌어낸 초대위원장이자 청년 암행어사로 현재 서울시가 임명한 청년 명예부시장.
·홍세화 | 한국의 ‘왼쪽’ 날개를 담당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진보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사회 경계 지점에서 만년 사병으로 활발한 사회 활동을 펼치는 진보신당 전 대표, 언론인, 교육인, 작가.
·이유진 | 녹색연합에서 미군기지 문제, 야생동물 보호, 국제연대 일을 맡아 하다 최근에는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집중하여 탈핵에너지 전환운동을 펼치는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출신 환경운동가.
·김진혁 | 세상의 모든 소외를 이야기한「지식채널e」의 탄생과 성장의 주역으로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며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라는 신념으로 방송을 연출하는 프로듀서.
·이택광 | 미술, 영화, 대중문화와 관련한 전방위적 글쓰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학자로 한국 사회 현실과 내부의 문제를 뿌리에서부터 바라보며 구조를 설명하고 문화로 해석하는 문화비평가.
·고은태 | 세계 최대의 인권운동단체 국제엠네스티 한국 지부장을 거쳐 한국인으로 최초로 국제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세계 인권 및 각종 시사 이슈에 관해 사회적 논쟁을 주도하며 소통하는 학자.
·김제동 | 따뜻하고 유쾌한 소통 철학으로 웃음의 재능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공익성과 재미, 교양과 예능을 아우르며 연예계 안팎으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는 대한민국 대표 소셜테이너.
·하종강 | 일꾼노동문제자료연구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한국노동교육원, 성공회대 노동대학 등에서 30여 년 넘게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는 노동운동가.
·전희식 | 열혈 노동운동가에서 농사꾼으로 전향해 몸살림과 마음살림, 대체의학, 생태학 등 존재의 총체생명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연농법으로 생명농사를 짓는 전국귀농운동본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