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인문.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네번째 시즌!
『역사ⓔ』 시리즈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인 EBS 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2013년 3월 시리즈 첫 권을 선보인 이후, 3권의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출간되었으며,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17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문/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방송 프로그램은 세련된 영상미와 강렬한 메시지로 한국사의 주요 사건이나 사실, 인물에 대한 내용을 5분 분량의 제한된 시간 안에 호소력 있게 전달하여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역사ⓔ』는 방송에서 미처 다뤄지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밀도 있는 해설을 덧붙여 독자들이 역사적 사건의 전후 맥락을 꼼꼼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선 시리즈들이 그랬듯이 이번에 출간된 『역사ⓔ4』도 ‘과거에 박제된 역사가 아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의미한 역사’에 주목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우리 기억에서 이미 잊힌 과거의 사실들을 호출해내고(녹둔도,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 등), 잊어서는 안 될 선조들의 깨어 있던 의식(조선의 청백리, 만인소 등)을 기억하고자 했다. 또한 기록을 통해 끝끝내 전해져온 역사의 흔적(승정원일기, 조선의 신문, 1872년 조선의 초상화 등)들도 되짚어보았다.
책에 담긴 내용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역사 선생님들의 감수를 통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증과 확인 작업을 한 번 더 거쳤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 만하다. 학생들을 비롯해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춤한 친절한 해설은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환기시켜 줄 것이다.
과거에 대한 ‘앎’이 현재의 ‘삶’에 던지는 화두
인문 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네번째 시리즈 출간!
“역사는 참으로 시대의 증인이요, 진실의 등불이다.”
『역사ⓔ』 시리즈는 2011년 10월부터 기획편성된 프로그램인 의 내용들을 간추려 모은 책이다. 는 EBS를 대표하는 간판 프로그램이자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의 구성을 벤치마킹해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사실, 인물 들을 다각도에서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의 제작진들은 역사를 그저 지나간 과거의 일로 바라보지 않았다. 대신 ‘지금, 여기’라는 좌표에서 그 의미를 새롭게 길어낼 수 있는 ‘오래된 미래’로서의 과거에 주목했다. 박물관 속에 갇혀 있고, 교과서 안에 잠들어 있던 낡고 고루한 역사는 오늘날의 시사 쟁점들과 그 맥락이 이어지면서 현재에도 충분히 되새겨봄직한 이야기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역사ⓔ』는 제작진의 참신한 의도를 이어가면서 방송에서는 미처 다뤄지지 못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역사 지식을 해설의 형식으로 더하여 독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느꼈던 시청각적인 즐거움과 밀도 있는 지식을 얻는 기쁨,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시리즈는 출간 이후부터 지금까지 17만 명이 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문/역사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한 나라가 지나온 역사, 그것이 바로 ‘그 나라’다!
어느덧 네번째 시리즈에 접어든『역사ⓔ』는 우리가 망각하고 지내는 역사적 사실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지켜내고, 기록해낼 것인가를 키워드로 하여 내용을 구성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지금은 잊고 지내는 과거의 사실들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과거의 사실들이 겹겹이 쌓여 오늘의 우리에 이르렀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숭례문 화재로 인해 야기된 국보에 대한 논쟁을 거슬러 올라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보와 보물이 지정되었는지를 살펴보고(나라의 보물), 판소리와 광대를 통해 변방으로 밀려난 우리의 전통 예술을 되돌아보고자 했다(우리의 소리, 자유로운 예인, 광대). 또한 망국의 아픔 속에서 다른 나라의 땅이 되어버린 녹둔도 이야기는 미수복 영토 문제와 각국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영유권 분쟁을 눈여겨보게 한다(잃어버린 땅). 최근 한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에서 벌어진 강제징용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더함으로써 강제동원 피해규명과 보상 문제 등 한일 양국 사이의 과거사 문제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란 사실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지워지지 않는 상처).
조선시대 집권 계층이었던 양반들의 특권 의식을 현대의 ‘갑질’ 문화와 연관지어 풀어내는 부분에서는 비판적인 시선이 엿보인다. 조선의 청백리 제도와 지방의 유생들이 뜻을 모아 국왕에게 올렸던 상소문인 만인소를 통해서는 ‘청렴’과 ‘소통’이라는 시절을 막론하고 꾸준히 그 의미를 되새김질해야 하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역설한다.
또한 기록을 통해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고 지금까지 전해 내려온 우리 역사의 한 자락들도 소상히 소개했다. ‘만 년 후를 기다리는 책’『조선왕조실록』을 능가하는 세밀함을 갖춘 방대한 분량의 사료 『승정원일기』, 한글로 쓰인 최초의 요리서이자 조선후기 당대 여성들의 실천적인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음식디미방』, 구한말 개항 직전의 급변하는 사회상과 흥선대원군의 국력 강화의 의지를 읽어낼 수 있는 1872년의 군현지도 등은 치밀한 기록이 역사를 기억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임을 말해준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기업들의 채용 과정에서도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인 자질로 평가되는 등 역사를 바로 아는 일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한국인에게 한국사는 그저 지나간 옛일이 아니라, 미래를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이자 지금의 나를 형성해온 과정 그 자체이다. 『역사ⓔ』 시리즈는 고루하고 낡은 역사 이야기 대신 오늘날 우리들의 삶과 이어질 수 있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담아내고 있다. 『역사ⓔ』에 담긴 한국사의 숨겨진 이야기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한 역사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역사의 참뜻을 곱씹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