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의 비밀

고바야시 아키라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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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폰트 전문가 고바야시 아키라가 알려주는 타이포그래피 입문서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로고와 그 로고에 쓰인 폰트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독일에 거주하는 폰트 디자이너인 저자가 유럽 곳곳을 다니며 모은 로마자 폰트의 다양한 참고 사진과 실제 사용되는 서체 견본을 함께 정리하여, 영문 폰트의 활용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폰트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서체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풀이하여 전문성을 더했다. 더불어 고전적인 폰트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고대의 영문 서체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활용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속 유럽의 거리를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다채로운 영문 폰트의 활용법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저자는 파리, 로마, 독일, 스위스, 영국을 다니며 다양한 폰트 샘플을 사진으로 찍어 모았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프로 디자이너 혹은 폰트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 독자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타이포그래피 기본 상식을 더했다. 알파벳 A는 왜 오른쪽 선이 더 굵은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공항용 서체’는 일반 문자와 어떤 점이 다른지 등 폰트와 관련해 꼭 짚고 넘어가야할 흥미로운 주제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명쾌하게 설명하여, 독자가 폰트의 구성 원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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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의 독자여러분께 머리말 1. 고급 브랜드는 왜 고급스러워 보일까? 루이비통 로고 마이클 잭슨 ‘THIS IS IT’의 품격 고디바 로고의 변천사 딘 앤 델루카와 피에르 마르코리니의 품격 디오르 로고 패션 잡지의 폰트 동판인쇄 계열의 스크립트체 함부로 손대지 않은 로고 독일 글자와 신문 세계를 누비는 헬베티카 닐스야드 레메디스에서 사용하는 폰트는 다이슨에서 사용하는 서체는 로마숫자 2. 유럽의 거리를 만드는 폰트 파리의 거리에서 1 파리의 거리에서 2 루브르박물관이 사용하는 폰트 프랑스풍의 필기체 독특한 멋이 있는 글자: 독일 독특한 멋이 있는 글자: 스위스 독특한 멋이 있는 글자: 영국 바스의 글자와 플랜틴 테디 베어와 디오티마 프랑크푸르트를 걸으면서 점점 사라지는 독일글자 소멸 직전의 쥐털린 필기체 브로드웨이의 불빛 초콜릿 충동구매! 거꾸로 된 S ×는 Yes 축제 속의 글자 3. 폰트는 외형으로 고르면 OK 컴퓨터에 설치된 폰트는 무료일가? 폰트는 외형으로 고르면 OK 폰트를 고르는 방법이 틀리면 치명적일까? 타자기처럼 보이는 연출 효과 볼드와 라이트란? 이탤릭이란? 대문자와 소문자 내가 만든 폰트 어디든지 어울리는 폰트 폭스바겐의 서체 타임스 로만과 타임스 뉴 로만의 차이 아브니르와 푸투라 스템펠 개러몬드와 팔라티노 영국 인쇄소의 서체 견본 금속활자 캐즐론 '이탈리안' 4. 잘 알려지지 않은 글자와 기호 이야기 눈의 착시 A의 오른쪽 선이 굵은 이유 옛날에는 U가 없었다? 식별하기 쉬운 프루티거의 숫자 노이에 프루티거의 매끄러운 커브 이음자 1 이음자 2 이음자 3 이음자 4 하이픈과 대시 움라우트 점을 쓰지 않은 움라우트 필기용 숫자와 인쇄용 숫자 1 필기용 숫자와 인쇄용 숫자 2 필기용 숫자와 인쇄용 숫자 3 다양한 필기체 인용부호는 어떤 걸 쓸까? †, §, ‡ 등의 사용법 알리고 싶은 내용이 있다 서체목록 맺음말 로마자 조판에 관한 추천 서적

Description

세계적인 폰트 전문가가 알려주는, 타이포그래피 입문서 책을 읽고 나면 누구든지 전문가처럼 폰트를 고를 수 있다! 폰트의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하기에 딱 알맞은, 이 책의 부제가 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명품 브랜드의 로고는 왜 유독 고급스러워 보일까?” 고급 브랜드에서 쓰는 폰트는 뭔가 특별한 것일까? 하지만 알고 보면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는 의외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폰트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품격 있는 로고의 아우라를 만들어내는 폰트의 비밀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의 로고와 그 로고에 쓰인 폰트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기에 독일에 거주하는 폰트 디자이너인 저자가 유럽 곳곳을 다니며 모은 로마자 폰트의 다양한 참고 사진과 실제 사용되는 서체 견본을 함께 정리하여, 영문 폰트의 활용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폰트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서체 디자인의 기본 원리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쾌하게 풀이하여 전문성을 더했다. 명품 로고의 품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폰트의 비밀은? 명품 브랜드의 로고는 어째서 고급스러워 보일까? 예를 들어 루이 비통의 로고에 쓰인 폰트는 누구나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평범한 폰트이다. 그런데 막상 단어를 써 보면 어딘가 느낌이 다른데, 로고의 고급스러움을 만드는 데는 폰트 자체 외에도 글자 사이의 간격, 굵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저자는 이러한 ‘고품격’ 폰트들이 현대에 와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마이클 잭슨의 앨범 재킷이나 고급 초콜릿 고디바의 로고에 쓰인 폰트는 고대 로마의 건축물인 판테온과 티투스 개선문, 포로 로마노의 비문에 쓰인 전형적인 고대 로마의 대문자에서 온 것이다. 우리는 이미 2000년 전에 완성된 황금비율과 레이아웃을 디지털 폰트에 잘 적용하고 응용하여, 현대의 다양한 로고나 인쇄물에서 고급스러운 품격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의 가치를 로고로 형상화하여 고객에게 무의식적으로 전달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재 많은 명품브랜드에서 고전적인 폰트를 활용하는 이유다. 로코코시대 이후 부르주아 계급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동판인쇄 계열의 스크립트체는 21세기인 지금도 와인 라벨이나 격식 있는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 전통적이고 섬세한 미의식이 느껴지는 곳에서 사용된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저자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고대의 영문 서체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활용되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유럽의 거리를 거닐며 발견하는 다양한 로마자 폰트의 세계 명품 로고에서부터 시작한 흥미로운 폰트 이야기는 저자가 유럽의 거리에서 직접 촬영한 80여 점의 다채로운 폰트 이미지들로 연결된다. 저자 고바야시 아키라는 대학 졸업 후 일본의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하다 영문 서체를 보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1989년에 무작정 런던으로 떠났다. “일본인인데 로마자 서체의 디자인을 알 리가 없다.”며 주변의 만류도 심했던 시절이었다.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이후 세계적인 서체 공모전에서 두 번의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현재 독일의 모노타입Monotype사에서 동양인 최초의 타입디렉터Type Director로서 서체 디자인의 총괄 지휘를 맡고 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이따금 고국에 돌아와 강연을 해보면, 아직도 영문 서체에 대해 좁은 시각과 견해를 가진 디자이너들이 많았다. “일본에서 폰트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듣고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는 머리로만 생각하고 글자를 제대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미의 디자이너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외국의 좋은 예를 자주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그렇다면 아침부터 밤까지 로마자 폰트의 세계에 있는 제가 일상생활과 일터에서 인상에 남는 풍경을 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속 유럽의 거리를 산책하듯 따라가다 보면, 다채로운 영문 폰트의 활용법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저자는 파리, 로마, 독일, 스위스, 영국을 다니며 다양한 폰트 샘플을 사진으로 찍어 모았다. 루브르박물관에 갔다가 뮤지업숍에서 자신이 작업한 서체를 발견하기도 하고, 파리의 카페 간판에서, 기차역에서 우연히 읽은 신문에서, 여행 중 가게에서 사먹은 초콜릿과 과자의 패키지에서도 흥미로운 사례들을 발견한다. “폰트의 세계란 영화나 음악, 요리, 와인처럼 입문하기에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그렇기에 좀 더 일상생활 안에서 화젯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폰트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는 타이포그래피 기본 상식 그렇다면 실제로 폰트를 잘 고르는 데 어떤 특별한 지식이나 경험이 필요한 것일까?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먼저 여러분들이 알아두었으면 하는 것은, 폰트에 어려운 규칙이란 없으며 폰트는 외형으로 고르면 OK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기본은 갖추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프로 디자이너 혹은 폰트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싶은 독자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타이포그래피 기본 상식을 더했다. 알파벳 A는 왜 오른쪽 선이 더 굵은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공항용 서체’는 일반 문자와 어떤 점이 다른지 등 폰트와 관련해 꼭 짚고 넘어가야할 흥미로운 주제들을 전문가의 시각에서 명쾌하게 설명하여, 독자가 폰트의 구성 원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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