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이후의 현대미술



팝아트가 시작된 1960년 이후, 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술계에서 발생하고 수용된 다양한 변화들을 살폈다. 다양한 조형 형태와 작업 방식들을 몇 개의 주제로 나누어 연대기 순으로 고찰한 것. 199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엔날레의 개최, 새로운 미술관의 설립 현황 등도 함께 다루었다. 지은이는 '작품의 의미는 필연적으로 작품 내부적 요인에 있기보다는 그것이 존재하는 맥락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라는 인식'이 1960년대를 거쳐 1970년대부터 미술계의 한 편에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지적한다. 이와 더불어 '예술은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의미를 탐구할 수 있게 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일단의 미술가들에 의해 주장되었음을 이야기한다. 그 맥락이란 작품의 형식적이고 미학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당시도 주요한 논제였고 지금까지도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는 젠더와 페미니즘, 포스트식민주의, 정신분석학, 철학, 기타 문화이론 등과 같은 정치적이며 경제적이고 사회적이며 문화적인 담론들이다. 따라서 그와 같은 맥락, 즉 담론 속에서 생성된 현대미술은 그것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이제 현대의 미술가들은 '작품을 만들어낼 의무'만큼이나 '자신의 작품과 관련된 맥락을 만들 책임'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이다. 그들의 그와 같은 고민과 인식은 그들의 작품과 행위들 속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작품 속의 다양한 함의는 곧 '맥락을 만들 책임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의 해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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