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중독재 3 - 일상의 욕망과 미망&rt;은 대중독재 체제의 권력과 대중의 관계에 대한 일상사적 연구를 토대로 중층적 모순으로 가득 찬 그야말로 꾸불꾸불한 대중의 삶과 역사의 편린을 드러낸다. 앞선 두 책에서 사회적 동의 구조의 생산을 통해 대중독재 체제의 헤게모니가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또 다른 출구를 찾기 위해 <대중독재 3 - 일상의 욕망과 미망&rt;에서는 '일상사'를 택했다. 지배와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시각만이 존재하는 권력의 눈으로는 역사 행위 주체인 대중의 다층적인 일상, 모순되고 복합적인 삶이라는 현실에 대한 정직한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역사 행위 주체로서의 대중이 세계를 나름대로 전유하는 실천의 장으로서 일상을 통해 지배와 종속, 동의와 저항의 맥락을 살핀다. 이 책에는 일상사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알프 뤼트케Alf Ludtke(독일 에어푸르트 대학 역사학 교수)를 비롯한 독일, 영국, 스웨덴, 미국등의 일상사 연구자와 대중독재 연구팀 연구원 등 총 2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