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후지와라 신야
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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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어이, 저기 가는 선생, 당신 얼굴을 어디 두었소 5 젖의 바다(乳海) 13 잠자는 섬(眠島) 59 눈꺼풀 뒤(瞼心) 81 나비 그늘(蝶?) 105 빨간 가시(紅棘) 123 하늘 거울(天鏡) 143 오염된 꾸란 171 안녕 메멘토 모리, 그리고 반가워요 메멘토 모리 178 옮긴이의 글 179

Description

삶과 죽음을 노래하는 현대의 성전(聖典), 《메멘토 모리》! 《인도방랑》《티베트방랑》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의 작품과 사상의 최고 결정판, 《메멘토 모리》! 수도 없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허망한 정보의 시대에 25년 동안에 걸쳐 읽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 21세기 에디션, 한국 최초 출간! 총 74점의 대표적인 사진작품과 시적이면서 통찰력이 깃든 촌철살인의 글로 풀어낸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세계 최고 자살률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후지와라 신야의 사진 에세이! 며칠 전 인기 탤런트 박용하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기 연예인의 자살이 아니라도 요즈음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너무 많은 죽음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면을 장식한다. 자살률 수준은 이미 일본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인구 10만 명당 21.5명, OECD 국가 중 1위) 그런데 도대체 왜 죽는가. 우리는 과연 죽음에 대해 어떤 시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이 책은 일본에서 1983년 2월에 출간되었다. 벌써 25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일본에서 스테디셀러로 읽히고 있다. 그 이유는 후지와라 신야의 2008년 개정판에 실린 글에 잘 나와 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사람이 많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끌어안고 있다가 해방감을 맛보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마음이 흔들리거나 아플 때마다 이 책을 들춰본다는 사람도 있다. 또는 이 책을 한 손에 잡은 채 숨을 끊었다고, 그 여고생의 친구에게 메일을 받았을 때, 나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어떤 예술가들은 이 책을 계기로 노래, 영화, 연극을 만들었다고 한다." 많은 일본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25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죽음으로부터의 위안과 삶의 희망을 느낀 것이다. 그의 사진과 글에서는 죽음에 대한 악취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삶의 아픔과 고통 또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 현실과 대비되는 아름답고 몽환적이고 종교적인 현실의 아름다움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짧지만 강렬한 언어와 사진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양억관 선생은 '죽음의 감수성'이라는 말로 이 책을 표현한다. "죽음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더 관대하고 용기 있고 정의롭고 생명력에 넘칠 것 같다. 그것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오리란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그를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죽음의 감수성을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줄 후지와라 신야의 사진과 짧지만 강렬한 언어가 있다. 우리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살아가는 힘을 북돋아 줄 생명의 바람과 같은 장면이 갈피마다 약동한다. 20년 전, 처음 그의 사진과 글을 만났을 때 그 느낌이 되살아나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이 책은 2008년 오늘의 감각에 맞게 일부 개정되었다. 22개의 사진이 추가되고, 말도 다듬었다. 총 74개의 사진과 강렬한 언어. 그보다도 사진과 말 속에 숨어 있는 진한 생명력을 느낀다면 우울과 나약함에서 벗어날 용기가 생기지 않겠는가. 죽음과 대면하면 다시 삶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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