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담백경

오노 후유미 · Novel/Horror
3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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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와 '십이국기' 시리즈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첫 번째 괴담집. 2003년 이후 개인적인 이유로 작품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던 그녀가 2012년에 발표한 9년 만의 신작이다. 오노 후유미가 독자들로부터 투고 받은 짤막한 괴담 사연들을 다듬고, 또 본인이 창작한 몇 편의 이야기들을 가미해 총 99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안의 동상이 가리키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 밤이 되면 하나씩 늘어나는 계단 등 우리에게 익숙한 패턴들을 비롯해 어느 지역의 옛 저택에 전해내려오는 지옥의 광경 등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야기들까지, 작가가 선별한 괴담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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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미래로┃늘어나는 계단┃마리오네트┃함께 보고 있었다┃층계참┃K265┃유지┃숨바꼭질┃ 이어진 방┃귀신┃투명 고양이┃가르쳐준 것┃K계단┃향수┃통통┃하얀 화폭┃ 들어가면 안 되는 방송실┃참깨 씨앗┃분실물┃어느 집 아이┃시트 유령┃비상계단┃ 말기의 물┃꿈속 남자┃피사체 불명┃도둑┃벽에서 나온 남자┃감사 인사┃가로등┃까마귀┃ 파란 여자┃정해진 위치┃특별한 2층┃마음에 들다┃7번 레인┃군복┃추월┃점지하는 것┃ 전화박스┃공작실에서┃터널┃모래 언덕┃이제 틀렸어┃세발┃발소리┃폐병원┃다른 한 쌍┃ 돌아간다┃기녀┃텐트┃낯익은 사람┃바다로 돌아가다┃끼워주기┃빨간 여자┃훔쳐보기┃ 도와줘┃세 컷┃시차 발소리┃여우의 보금자리┃그림자의 손┃금기┃청소 테이프┃인형┃ 아마도 다섯 마리┃계속하자┃비옷┃주의보┃검은 고양이┃급수탑┃얼굴┃등┃구리코┃ 면도칼┃윌리엄 텔┃빗속 여자┃옆얼굴┃추락┃건널목의 지장보살┃일념┃형┃밀폐┃불평┃ 그림자 남자┃초배지┃말 없는 여동생┃방문┃유리 안┃릴레이┃엿보는 자┃교창┃히로시┃ 거스르는 손┃대리인┃빈 채널┃거울┃물방울┃따라온다┃가득 차다┃꽃발

Description

오노 후유미의 9년 만의 신작이자 첫 번째 괴담집! 『시귀』와 ‘십이국기’ 시리즈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신작 『귀담백경』과 『잔예』가 북홀릭에서 동시 출간된다. 이 두 작품은 2003년 이후 개인적인 이유로 작품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던 그녀가 2012년에 발표한 9년 만의 신작들로, 호러의 대가인 오노 후유미가 내놓는 신작 장편 호러(『잔예』)와 그녀의 첫 번째 괴담 모음집(『귀담백경』)이라는 점에서 팬들을 비롯한 일본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이 발표된 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시 한 번 호러/공포 문학의 일인자임을 확인받은 그녀는 연말 각종 랭킹에서 두 작품을 모두 순위권에 올림과 동시에 『잔예』로 제2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독자와 함께 완성하는 백 가지 괴담 모음집. 누구나 학창시절, 학교에서 내려오는 전설 같은 귀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XX학교 7대 불가사의’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음 직한 일상의 괴담들은 들을 때마다, 혹은 일상 속에서 한 번씩 불쑥 생각날 때마다 생각지도 못한 오싹함을 주곤 한다. 그런 잠깐의 공포를 즐기는 것이 바로 괴담을 나누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끔씩 날이 흐리거나 호젓한 밤이 되면, 또는 무더운 여름밤이면 생각나곤 하는 일상 속의 무서운 이야기들을 거의 모두 망라해 하나의 책으로 묶은 작품이 바로 『귀담백경』이다. 『귀담백경』은 오노 후유미가 독자들로부터 투고 받은 짤막한 괴담 사연들을 다듬고, 또 본인이 창작한 몇 편의 이야기들을 가미해 총 99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학교 안의 동상이 가리키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 밤이 되면 하나씩 늘어나는 계단 등 우리에게 익숙한 패턴들을 비롯해 어느 지역의 옛 저택에 전해내려오는 지옥의 광경 등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야기들까지, 작가가 선별한 괴담들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긴 밤이 훌쩍 지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귀담백경』―‘백 가지 귀신 이야기’라는 제목이지만 이 작품에는 99가지의 이야기만이 실려 있다. 그렇다면 남은 하나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혹자는 『귀담백경』과 함께 발간되는 『잔예』를 바로 마지막 백 번째 이야기로 보기도 한다. 『귀담백경』 속 이야기 중 하나인 「마음에 들다」가 『잔예』의 모티프인 만큼 『잔예』를 『귀담백경』의 마지막 백 번째 이야기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다른 혹자의 말처럼 『귀담백경』을 즐기는 그 자체, 괴담을 즐기는 독자들의 이야기가 마지막 백 번째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귀담백경』 속의 『잔예』, 『잔예』 속의 『귀담백경』 동시 발간되는 『귀담백경』과 『잔예』는 각각의 작품 속에 서로가 조금씩 녹아 있는, 독특한 느낌의 연결을 갖는다. 『잔예』의 주요 등장 인물인 쿠보 씨가 작가인 ‘나’에게 보낸 사연은 『귀담백경』의 한 꼭지를 이룬다. 『귀담백경』의 99가지 이야기 중 몇 가지는 『잔예』에 좀 더 분명하게 그 실체를 드러낸다. 서로가 서로를 이루는 이런 독특한 구성은, 오노 후유미가 실제로 독자들로부터 몇 년에 걸쳐 받은 괴담 사연들을 엮고 다시 재서술해 집필한 작품이 바로 『귀담백경』이며, 이 『귀담백경』을 집필하는 작가 오노 후유미의 모습이 투영된 것이 바로 『잔예』의 ‘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9년 간의 침묵 끝에 마치 깜짝 선물을 선사하듯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구성의 두 작품을 내놓는 작가의 모습에서 그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소설 추리』 The Best Book of 2012 환상.괴기 문학 부문 1위(『잔예』와 공동 랭크), 『다.빈치』 2012 올해의 괴담 문학 2위에 빛나는 『귀담백경』과 제26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수상, 『다.빈치』 2012 올해의 책 소설 부문 8위, 2013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0위에 빛나는 『잔예』 ―함께, 혹은 따로 즐기더라도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빼어난 작품들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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