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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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뮤지션이자 배우인 '르네상스 인간' 밸 에미크의 첫 소설.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전개와 독특한 인물 설정,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음악 천재 소녀와, 사랑한 사람과 이별하고 상실감에 빠진 남자가 만났다. 그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어울리지 않는 듀오는 그들만의 모험을 시작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찾아드는 회한과 의심,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싹트는 우정과 새로운 삶의 희망이 아름답고도 순수한 하모니를 이룬다. 매혹적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이 소설은 상실, 기억, 우정, 극복에 대한 흥미롭고 따뜻한 탐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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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 독자들에게 Come Together Gimme Some Truth Help! Across the Universe A Day in the Life Don’t Let Me Down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Description

너무 슬퍼서 흔적마저 지우고 싶었는데… 그 사랑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영화 판권 계약.아마존 선정 ‘이 달의 책’!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반스앤노블이 선정한 신인 작가 아무것도 잊지 못하는 음악 천재 소녀와, 사랑한 사람과 이별하고 상실감에 빠진 남자가 만났다! 그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어울리지 않는 듀오는 그들만의 모험을 시작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찾아드는 회한과 의심, 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확인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싹트는 우정과 새로운 삶의 희망이 아름답고도 순수한 하모니를 이룬다. 매혹적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이 소설은 상실, 기억, 우정, 극복에 대한 아주 흥미롭고 따뜻한 탐험이다. “처음엔 모든 것을 잊고 싶었지만, 지금은 기억하는 것보다 잊는 것이 더 고통스러워!” 기억에 관한 다양한 변주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서는 음악소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리마인더를 갖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지 못하는 슬픔과 상실감 앞에 서면 처음에는 모든 것을 잊고 싶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억이 간절해진다. 그 사람이 흥얼거리던 노래부터 집 안에 있는 액자 속 사진과 의자 같은 물건들, 둘이서 즐겁게 산책하던 길, 자주 들르던 식당 등에 이르기까지. 무언가를 볼 때면 그 경험을 함께했던 사람이 떠오른다. 고통스럽고 두려운 기억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기억하는 것보다 잊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려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시킬 만한 특별한 리마인더가 필요하다. 존 레넌과 비틀즈의 노래가 아직도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는 것처럼. 어쩌면 우리 모두는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은 존재이지 않을까. 가족이든 친구든, 혹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작가이자 뮤지션이자 배우인 ‘르네상스 인간’ 밸 에미크의 첫 소설인 <리마인더스>는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전개와 독특한 인물 설정,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순수하고 거침없는, 존 레넌의 광팬이자 천재적인 뮤지션인 열 살 소녀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절망감에 빠진 남자의 관점이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척이나 의미심장하게 읽힌다. 또한 본문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손 그림과 글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군가를 기억하기에 따뜻한 세상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기에 더 기쁘게 맞아들일 수 있어!” 음악, 가족, 사랑, 상실, 그리고 삶의 지혜와 교훈이 전해지는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장례식 이후 절망감에 빠진 개빈 윈터스는 함께한 모든 기억을 지우고 싶어서 모든 것을 불태워버린다. 그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뉴스와 가십 쇼에 나오자 그는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시청률도 급상승한다. 하지만 개빈의 슬픔을 헤아려주는 사람은 없다. 그런 상황에서 개빈은 친구의 가족이 살고 있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뉴저지로 가고 친구 부부의 딸인 조앤을 만난다. 이 소녀는 모든 날을 영화처럼 기억하는 ‘매우 뛰어난 자전적 기억력(HSAM)’을 타고났다. 2년 전의 그날이 무슨 요일이었는지, 엄마가 지난 6개월간 ‘틀림없어’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스물일곱 번), 어느 6월의 일요일에 할아버지와 낚시를 갔을 때 무엇을 신고 있었는지(여우 양말)를 몇 초 만에 말해줄 수 있다. 그리고 개빈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람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에 관련된 대여섯 가지의 기억을 놀랍도록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 때마침 조앤은 ‘위대한 미래의 작사.작곡가 콘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존 레넌처럼 사람들이 자신을 잊지 못할 멋진 노래로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고 싶은 조앤은 곧 문 닫을 아빠의 스튜디오에서 개빈과 함께 출품 준비를 한다. 자신의 기억을 들려주는 조앤과 곡 작업을 도와주는 개빈,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듀오는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가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헤아려가고, 소중한 사람들이 늘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고 그들을 기억의 상자에 담아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