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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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숭배하지 말고 자유와 정의를 사랑하라! 오제이 심슨, 마이크 타이슨을 변호한 실력파 변호사, 하버드 로스쿨 교수 앨런 더쇼비츠가 말하는 진정한 법률가의 정신 승자독식의 세계에서 승리하면서 훌륭한 인격자로 사는 법 법대.로스쿨 지원자와 사법연수원생들에게 띄우는 편지 <미래의 법률가에게>는 미국 최고의 형사변호사로 인정받는 앨런 더쇼비츠가 45년간 법정에서 쌓아온 경험을 통해 법률가가 직업적.인격적으로 성공하는 방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1장에서는 법률가로서 꿈과 열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원칙과 태도를 고수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구체적 실례를 통해 법정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유능한 법률가이면서 인격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을 제시한다. 타협하지 않는 형사변호사, 우상파괴자, 쓴소리를 도맡아 하는 사람, 미국에서 시민의 자유를 변호하는 데 가장 열정적이고 뛰어난 변호사…… 앨런 더쇼비츠를 수식하는 말은 끝이 없다. 오제이 심슨, 마이크 타이슨, 해리 림스(포르노 영화 '목구멍 깊숙이'의 주연배우) 등 유명인 변호로 대중에게 알려진 더쇼비츠는 남들이 기피하는 사건만 도맡아 승소하는 美법률계의 이단아이다. 그는 어떤 흉악범도 변호사의 변론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변론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래의 법률가에게 주는 더쇼비츠의 조언은 법조계의 불법과 비윤리를 까발리는 데서 시작한다. 여러분이 법률가가 되면, 눈을 질끈 감은 채 고개를 돌려버리지 않는 한 사방에서 부패의 현장을 보게 될 것이다. 유죄로 생각되는 범죄자를 감옥에 넣기 위해 헌법을 위반하여 증거를 수집하고도 태연하게 거짓말하는 경찰관을 보게 될 것이다. 명백히 유죄인 피고인을 무죄로 석방하지 않기 위해 경찰의 거짓말을 믿는 척하는 판사도 볼 것이다. 진실을 말하는 척하는 경찰, 그 경찰의 말을 믿는 척하는 1심 판사, 또 그 판사를 믿는 척하는 항소심 판사의 의견을 판결에서 읽을 것이다. (96쪽) 더쇼비츠가 이런 현실을 강조하는 이유는 젊은 법률가들이 현실을 똑바로 보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는 자기만의 원칙과 소신을 지켜나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변호사로서 그의 직업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 언론 자유에 관한 사건과 형사사건의 피고인은 어떤 경우에도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바탕으로 ‘흉악범을 변호할 가치가 있는가’ ‘의뢰인을 위한 행동이 개인적?사회적 가치와 대립할 때는 어떻게 하나’ 같은 쟁점에 대해서도 명확한 견해를 피력한다. 이 책은 로스쿨 교육의 사각지대인 변론술에 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룬다. 배심원들은 어떻게 설득하고 판사 재판은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의뢰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지, 검사의 본분은 무엇인지, 억울한 비판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자세히 서술한다. 저자 자신의 사례나 유명한 판례를 통해 변호사, 판사, 검사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만약 클린턴이 폴라 존스 사건에 출석하지 않았다면 서면 증언을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담당 변호사였던 로버트 베넷은 클린턴에게 증언 회피의 길이 있다는 얘기조차 해주지 않았다. 클린턴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면, 베넷은 가장 크고 유명한 사건에서 패소했다는 오점을 자신의 변호사 경력에 남겼을 것이다. 베넷은 사건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대통령직, 변호사 자격을 위협받았다. (180쪽) 이 책에는 법률가뿐만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젊은이에게 도움이 될 조언도 풍부하다. 무조건 선량한 사람이 되지 말고 적당한 적을 만들어 열정적으로 살라, 완벽주의를 버려라, 충분히 가진 것에 대해서는 욕심 내지 마라……. 법률가를 꿈꾸는 젊은이는 물론이고 인생의 지침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도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