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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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마주하는 것 자체가 치유의 시작입니다”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에 이은 ‘영화로 만나는 심리학’ 두 번째 이야기 증상부터 치유까지 일상으로 파고든 트라우마의 모든 것! 시간이 지나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생명의 위협을 받는 교통사고, 자연재해, 전쟁, 강간, 아동학대 등 짧은 시간에 심각한 충격을 겪는 경험뿐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여러 번 반복되는 부정적인 경험들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배신, 수치스러웠던 경험, 아동기에 겪은 무관심과 방임 등 우리 일상 곳곳에 트라우마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과연 트라우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의 저자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트라우마 전문가 김준기 의사가 ‘영화로 만나는 심리학’ 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을 펴냈다. 폭력이나 폭행, 강간이나 성폭력, 학대, 방임, 끔찍한 죽음의 목격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트라우마를 지닌 환자들을 25년간 만나고 진료한 김준기 정신과 의사는 영화를 통해 트라우마를 설명하고 내담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노력해왔다. 마냥 유쾌할 것만 같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도 주인공들이 겪는 미묘한 마음의 상처를 발견하는 그는 영화를 통해 트라우마에 관한 개념과 용어, 증상과 상황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번 책에서는 전작에서 다 다루지 못했던 영화들, 이후 개봉한 영화들,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정의되는 트라우마의 모습들을 담았다. 증상부터 치유까지, 영화로 한 편씩 알아가는 트라우마 안내서이다. 아동기 트라우마부터 전쟁 트라우마까지 “트라우마는 외면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관찰해야 하는 대상이다” 트라우마 기억은 일반적인 기억과 어떻게 다를까? 왜 유독 더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우리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은 트라우마의 정의부터 종류와 증상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모든 질문에 답한다. 실제 저자의 상담실에 찾아온 내담자들의 사례들과 함께 멜로, 드라마, 액션,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25편의 영화를 다루고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영화, 가족 간의 연결을 보여주는 영화, 전쟁의 후유증을 보여주는 영화, 가까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등등. 스몰 트라우마부터 빅 트라우마, 아동기 트라우마부터 전쟁 트라우마까지, 트라우마의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부 ‘트라우마란 무엇인가’에서는 트라우마가 생기는 이유, 트라우마를 향한 오해와 편견, 트라우마의 특징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트라우마는 ‘위험으로부터 살아남으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가졌다. 따라서 트라우마를 피할 수 없다면 트라우마를 먼저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2부 ‘트라우마 종류와 증상’에서는 트라우마를 ‘전쟁 트라우마’, ‘스몰 트라우마와 빅 트라우마’, ‘아동기 트라우마’로 나눠 보다 자세하게 풀어낸다. 일상생활의 범주를 넘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전쟁과 같은 빅 트라우마를 겪으면 인간의 신체와 뇌에는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려준다. 또한 아동기에 겪게 되는 무관심이나 방임처럼 작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한다. 3부 ‘트라우마의 치유’에서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방법들이 담겨 있다. 트라우마를 극복해 외상 후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천법들을 소개한다. 불안감, 슬픔, 공포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방법부터, 트라우마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까지 실제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려준다.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을 읽다 보면 우리 주변에 이렇게나 많은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한편,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힘도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아가 성장하는 과정이 더딜 수도, 험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준기 의사는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은 트라우마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트라우마의 치유가 시작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이 트라우마를 마주하려는 이들에게 치유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