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나태주 and other · Poem
2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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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 쓰기 60주년 기념 동시집. 어른을 위한 나태주 동시. 어른들은 그를 풀꽃 시인이라 불렀고, 아이들은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시 쓰기 60년, 교직생활 48년. 한 명의 시인이자 치유의 언어를 건네는 어른으로 살아온 나태주는 이제 정말로 우리보다 먼저 산 사람, '선생先生'이 되었다. 그 시간 동안 시인은 더욱 깊이 어려졌으며, 더욱 투영하게 순수해졌다. 열여섯 살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60년간 그의 시선이 머물러온 오직 한곳이 있다면 바로 '동심'일 것이다. 현대인의 고전이 된 문장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오는 동안 아이들로부터 선물받은 문장이었음을 시인은 60년을 회상하며 고백한다. 어떻게 시를 쓸지 몰라 어려워하는 어린 눈동자를 향해 선생 나태주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고 답하면서 "그리고 너도 그렇다."라고 덧붙여 일깨운다. 이렇게 나태주의 시는 사랑의 답장이다.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물, 꽃, 풀, 흙을 바라보는 아이들 곁에 일생을 머물러온 시인이 그 눈동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질문받고 호기심을 향하여 보내온 화답이다. 지난날 아이들로부터 선물받아 꽃처럼 피어났던 나태주의 작품 속에는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이 숨겨져 있다. '나' 아닌 '너' 바라보기의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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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시인의 말 1 사랑에 답함 16 어린아이 18 외할머니 20 감꽃 22 겨울밤 24 오월 아침 26 경이 눈 속에는 28 학교 가던 아이는 죽어 30 우리 아기 새로 나는 이는 32 지구를 한 바퀴 34 아기를 재우려다 36 엄마의 소원 38 제비 40 3월에 오는 눈 42 누나 생각 44 촉 46 봄 48 개구리 50 참새 52 한밤중에 54 강물과 나는 56 바다에서 오는 버스 58 같이 갑시다 60 봄철의 입맛 62 아기 해님 64 저녁때 66 민애의 노래책 68 비 오는 아침 70 고드름 72 응? 74 전학 간 친구 그리워 76 차마 78 얘들아 반갑다 80 상쾌 82 낙서1 84 낙서2 86 징검다리1 88 징검다리2 90 징검다리3 92 참 좋은 날 94 동심 96 2 지구 100 꽃들아 안녕 102 세 살 104 꽃신 106 첫 친구_현명이1 108 나이_현명이2 110 이름 부르기 112 사람 건너 114 일요일 116 노래 118 풍금 120 할아버지 어린 시절 122 아기를 위하여1 124 아기를 위하여2 126 개밥별 128 다섯의 세상 130 어진이와 민들레 132 활^짝 134 어버이날 136 맑은 날 138 아가야 미안해 140 할아버지 어린 시절 2 142 아기를 위하여3 144 아기를 위하여4 146 3 혼자서 150 너를 두고 152 하늘 아이 154 아기 신발 가게 앞에서 156 꽃잎 158 시월 160 풀꽃2 162 풀꽃3 164 오리 세 마리 166 강아지풀에게 168 낮달 170 아기 172 여름의 일 174 엄마 176 가을 178 개화 180 행복 182 그러므로 184 창문을 연다 186 교회식당 188 다섯 살 190 팬지꽃 192 겨울밤 194 아기를 위하여5 196 풀꽃1 198

Description

나태주 시 쓰기 60주년 기념 동시집 어른을 위한 나태주 동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어른들은 그를 풀꽃 시인이라 불렀고, 아이들은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시 쓰기 60년, 교직생활 48년. 한 명의 시인이자 치유의 언어를 건네는 어른으로 살아온 나태주는 이제 정말로 우리보다 먼저 산 사람, ‘선생先生’이 되었다. 그 시간 동안 시인은 더욱 깊이 어려졌으며, 더욱 투영하게 순수해졌다. 열여섯 살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60년간 그의 시선이 머물러온 오직 한곳이 있다면 바로 ‘동심’일 것이다. 현대인의 고전이 된 문장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오는 동안 아이들로부터 선물받은 문장이었음을 시인은 60년을 회상하며 고백한다. 어떻게 시를 쓸지 몰라 어려워하는 어린 눈동자를 향해 선생 나태주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고 답하면서 “그리고 너도 그렇다.”라고 덧붙여 일깨운다. 이렇게 나태주의 시는 사랑의 답장이다.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물, 꽃, 풀, 흙을 바라보는 아이들 곁에 일생을 머물러온 시인이 그 눈동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질문받고 호기심을 향하여 보내온 화답이다. 지난날 아이들로부터 선물받아 꽃처럼 피어났던 나태주의 작품 속에는 어른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이 숨겨져 있다. ‘나’ 아닌 ‘너’ 바라보기의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사는 일이 짜증스러울 때 부디 잠시 쉬며 동시를 읽을 일입니다. 부드러운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다정한 손길이 마련될 것입니다. 동시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아, 내게도 저렇게 깨끗하고 아름답고 걱정 없던 시절이 있었구나!” -나태주- 나태주의 시에는 동시가 숨어 있다! 나태주의 시 쓰기 60년을 기념하는 이번 작품집은 <어른을 위한 동시>이다. 사막처럼 메마른 삶에 오아시스처럼 젖어드는 동심의 시들을 나태주 시인이 직접 골라 엮었다. 보석처럼 숨어 있던 그의 동시들과, 정년퇴임 후 교실 밖으로 나와 공주 풀꽃문학관 풍경을 마주하며 써내려간 신작 동시들로 꾸려진 이번 60주년 기념 작품집은 그의 시가 일관되고도 본질적으로 추구해온 ‘사랑’의 실타래로 매듭지은 선물 꾸러미이다. 이 땅의 어린 마음들을 향해 띄우는 나태주의 사랑의 답장은 때로는 왕눈깔 사탕처럼, 때로는 할머니의 굴비처럼, 간혹은 지하철 속 기나긴 줄처럼 우리 인생에 녹아든 눅진한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환희의 순간을 기적처럼 묶어내고 있다. 특히 광고 디렉터이자 감각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아 온 일러스트레이터 윤문영 화백의 그림이 어우러져 한 폭의 전시회처럼 펼쳐지는 이번 헌정 동시집은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배우자에게, 연인에게, 그리고 조부모와 은사에게 전하는 5월의 완벽한 선물이 될 것이다. 시인 나태주는 아이와 함께 또는 아이의 마음으로 잠시 쉬며 동시를 읽어 보라 권한다. 그렇게 잠시만 동시를 읽자. 연어가 돌아오듯, 우리는 늙을수록 어려지는 회귀의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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