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하나의 얼굴로 파다하겠지
좋거나 싫은 것으로 가득한 생활
울로 만든 모자
에너지
파이프
Oi hoy joy
얼굴
얼굴
기념식수를 위해 모인 마당
좋은 물
체인질링
호애친
양의 일기
미래에 관한 네 가지 입장
예감
두고 왔다는 생각
2부
혼란 혼돈 혼곤 혼선
나는 왜 웃음이 날까
셔터스피드!
잠이 우리에게 그렇게 하듯이
비장소
바다엔 폭풍이 불고 있지만
새로운 기쁨
눈딱부리 새의 관점
버거
Um
절반 정도 동물인 것, 절반 정도 사물인 것
간유리에 사자
하우스
송신送信
의사는 말했지 여기 왜 왔다고 생각해요?/ 난 말했어 잘 모르겠습니다
작고 멀쩡한 여름
바람이 불기 때문에
썩지 않는 빵
거목
3부
작은 것들은 계속해서 작고
양파꽃은 피지 않고
안녕하세요 계영 씨
새똥 닦기
인디언식 이름으로
Firework
동시에
표면장력
친절한 이웃으로서
점박이가슴웃는지빠귀
마가목
오고 가고
화장실에서 오줌을 눌 때마다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빠져나간다는 건/ 확실하고 즐겁다
거울에게 전하는 말
시
블링크
발문
유계영에 대한 짧은 별말씀 -김소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