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선택주의'에 기초한 진화론을 주장한 책. 그리스 로마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진화의 전역사를 다뤘다. 역사학과 생물학, 신경학, 사회학, 동물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적 지식을 활용하고 있어 지적 자극을 즐기는 독자에게 알맞다. '개체 선택주의'는 학계의 주류 학설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국내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해밀턴을 비롯한 신다윈주의자들이 주로 주장하고 있는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실상 DNA 또는 유전자를 실어 나르는 기계며, 더 많은 유전자를 만들어내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반면, '집단 선택주의'는 실제적 관찰 사실에 기반한다. '영장류는 자신과 유전자를 공유하는 개체들과는 대체로 협력하지 않는다','학습된 무력감으로 어떤 개체는 죽음(유전자의 사멸)에 임해 자기 보존 행위를 스스로 포기한다',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개체는 생물학적으로 미리 프로그램된 자기 파괴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등 많은 논거를 들고 있다. 하워드 블룸은 네트워크된 집단 정신의 학습 장치인 "복합 적응 시스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각 개체는 반(半)독립적 단위로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종의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하고 또 자신을 희생하기도 한다는 것. 따라서 하워드 블룸에 따르면 인류의 미래는 매우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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