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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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양미술 순례>, <디아스포라 기행>의 지은이 서경식이 잊혀서는 안 될 ‘20세기의 증인들’ 49인의 삶과 죽음을 통해 20세기를 이야기한 책. 디아스포라적 존재의 기억과 정체성에 대해 발언해온 지은이는 20세기의 운명적인 조건에 맞서 자신의 온몸을 던졌던 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반추한다. 파블로 네루다, 바실리 칸딘스키, 체 게바라, 그리고 안중근, 김구, 김지하, 박노해 등 잘 알려진 인물들부터 우리에게는 낯선 잭 시라이, 마키무라 고우, 하세가와 데루, 오자키 호쓰미 등의 일본인들과 이진우, 양정명 등 재일조선인들, 그리고 저자 자신의 어머니 오기순까지, 다양한 국적, 다양한 배경의 이들 49명이 남긴 뚜렷한, 하지만 모든 이들에게 쉽사리 발견되지 안흔 흔적을 살피면서 지은이는 우리가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지은이의 다른 '에세이'들이 그랬듯이, 이 책 역시 지은이는 자신이 다루는 대상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과 예의를 잊지 않고, 그 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채워놓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지은이의 간결한 문장은 그러한 요소들이 서로 엇갈리지 않고 함께 어우러지게끔 해주고 있다. 사라졌기에, 사라지지 않은 이들의 삶과 지은이의 글을 통해 우리는 어쩌면 절망어린 20세기의 끝에서 주어진 역설적이고 단단한 희망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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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한국어판을 펴내며 머리말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시인이 총살당하는 시대 파블로 네루다 ― 독재에 맞서 삶을 긍정한 시인 잭 시라이 ― 스페인에서 전사한 비국민 파블로 카잘스 ― 첼로와 지휘봉을 무기로 사코와 반제티 ― 20세기를 상징하는 사법 살인 에른스트 톨러 ― 바이에른 혁명의 한 줄기 빛 카임 수틴 ― 뿌리 뽑힌 자의 불안 바실리 칸딘스키 ― 대상이 나를 방해한다 에리히 케스트너 ― 잔혹한 시대의 증인이 되어 숄 남매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안네 프랑크 ― 희망 없는 죽음을 향해 살바도르 아옌데 ― 칠레의 길을 위한 싸움 빅토르 하라 ― 두 손이 으깨어지더라도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 새로운 인간을 향하여 폴 니장 ― 반격하는 앙가주망 프란츠 파농 ― 인간에게 절망하지 않기 위하여 프리모 레비 ― 미래를 위한 증인 갓산 카나파니 ― 팔레스타인인의 초상 하비 밀크 ― 게이 해방운동의 상징 사에키 유조 ― 일본과의 대결, 그리고 객사 아이미쓰 ― 국가가 강요하는 죽음을 꿰뚫은 눈 가모이 레이 ― 최후의 자화상 화가 마키무라 고우 ― 경이로운 혁명적 상상력 오구마 히데오 ― 마구 지껄여라! 하라 다미키 ― 온몸이 기도가 되어 가네코 후미코 ― 국가로부터의 독립투쟁 하세가와 데루 ― 새장을 박차고 날아오른 비둘기 리하르트 조르게 ― 일본의 침략전쟁에 맞선 스파이 오자키 호쓰미 ― 고독한 단독 혁명가 아그네스 스메들리 ― 세계를 질주한 프리랜스 혁명가 가와카미 하지메 ― 이상을 살아간 구도자 에브리 만 ― 부끄러움을 아는 소시민 안중근 ― 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김구 ― 파란만장한 역사의 파노라마 홍범도 ― 중앙아시아에서 스러진 항일의병장 김산 ― 비극 속에서 단련된 혁명가 양징위 ― 낮에는 만주국, 밤에는 양징위의 나라 이극로 ― 민족어 없이 민족은 없다 조문상 ― 죽음마저 빼앗긴 조선인 전범 김사량 ― 빛을 찾는 굴신운동 윤동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김지하 ― 민주화투쟁을 상징한 집합적 인격 박노해 ― 노동의 새벽을 노래한 얼굴 없는 시인 윤이상 ― 해방을 갈망한 상처 입은 용 이진우 ― 조선인 부락에서 나타난 괴물 양정명 ― 피해자의 고통과 가해자의 죄를 지고 오기순 ― 독재와 맞선 어머니 맺음말 ‘난민의 세기’에 새긴 묘비명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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