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제로그래피

브루노 무나리의 이 새로운 시리즈는 디자인이 어렵다고 느껴지거나 그림 그리기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놀이처럼 따라 해봄으로써 디자인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탈리아 천재 디자이너이자 예술가 브루노 무나리가 소개하는 여러 방법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직접 따라하다 보면 남녀노소 상관없이 ‘시적인’ ‘놀이’가 가능합니다. 마법처럼 이것저것 해보는 자신의 손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리지널 제로그래피는 정전기식 복사기로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을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제로그래피란 복사기의 대표 주자 제록스라는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포토샵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이 개발되기도 이전이었고, 복사기는 지금처럼 빠르지 않고 초기 개발 단계에서 조금 더 진화했을 당시에 브루노 무나리는 다양한 재료들, 이를테면 천, 그물, 종잇조각, 모피, 나뭇잎 등을 가지고 복사기 위에서 여러 효과와 패턴들을 개발해 냈습니다. 요즘 복사기 너무 빠르다고요? 스캐너를 가지고 한번 실험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