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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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고 모두가 잠이 드는 고요한 새벽, 너에 대한 그리움을 참기 힘들어지는 시간. 새벽이 문제야, 항상. 붙잡을 걸 그랬나봐, 그때 더 사랑할걸 그랬나봐. 후회와 미련이 새벽마다 나에게 찾아온다. 이제 나의 일상에 처음부터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당신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와 함께 웃기도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다가도 어둠이 깔리고 모두가 잠이 드는 고요한 새벽이 되면 나는 다시 당신과 헤어지는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나를 봐라봤던 당신의 눈빛과 목소리가 새벽마다 찾아온다. 단호한 듯 아무런 감정 없이 마지막을 말하는 너의 말을 너무 쉽게 받아들였던 나를 원망한다. ‘붙잡을 걸 그랬나봐, 그때 더 사랑할걸 그랬나봐.’ 라는 생각에 휩싸이면 후회와 미련이 한가득 몰려온다. 모두가 잠든 새벽, 나의 감정이 파도처럼 요동치면 미치도록 당신이 보고 싶다. 얼굴 한번이라도 보고 싶고, 목소리 한번이라도 더 듣고 싶고, 붙잡고 싶어 핸드폰을 수없이 집었다 내려놓는다. 차마 연락할 용기는 생기지 않아 조용히 너의 이름만 불러본다. 이 책 <새벽이 문제야, 항상>에는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다가도 어둠이 찾아오면 이별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누구라도 이 책을 모두 다 읽고 나면, 미련과 후회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고요한 새벽에 찾아온 견딜 수 없는 아픔과 미련에 힘이 들 때 괴로워하지 말고, 괜한 연락 말고 <새벽이 문제야, 항상>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새벽이 문제야, 항상.’ 하며 몇 밤을 더 보내다 보면 언젠가는 어둠에도 마음이 지지 않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