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틸리아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만 한 크기에 긴 목과 한 개의 뿔 혹은 이빨, 그리고 뱀과 같이 강력한 꼬리를 갖고 있는 상상의 동물'로 전해지는 전설 속의 공룡, '모켈레 음벰베'를 소재로 쓴 장편소설. 최첨단 과학지식과 원초적인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빚어낸다. 젊은 유전공학자 데이비드의 첫사랑이었던 에밀리가 콩고에서 행방불명 된다. 데이비드는 에밀리의 어머니가 공개한 비디오테이프에서 거대하고 괴상한 생명체의 모습을 목격하고, 사투를 벌이는 듯한 에밀리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는다. 사건 해결 위해 '콩고 탐사대'가 조직된다. 팀원은 데이비드, 호주 출신의 괴팍한 사냥꾼 멀로니와 식스펜스, 콩고의 여성 생물학자 엘리쉬, 그리고 콩고 현지의 피그미족인 에고모. 탐사대가 대적해야 할 대상은 아프리카의 마지막 전설로 남은 최후의 공룡, '모켈레 음벰베'이다. 탐사대는 현대적인 특수장비와 무기로 무장하고, 현지 지형과 사냥에 능한 에고모의 도움을 받아 놈을 추적한다. 그러나 깊숙이 들어갈수록 잔인하고 처참한 희생자들의 잔해와 동물이라고 할 수 없는 고도로 지능적인 모켈레 음벰베의 면모에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