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신문은 그날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최초의 만민공동회가 열리던 그날, 안중근이 도시락 폭탄을 던지던 그날, 3월 1일 만세를 부르던 그날, 징병제가 실시되던 그날, 일본이 항복하던 그날…
신문 기사만으로 역사의 흐름을 엮은 최초의 책!
신문 기사를 통해 우리 근대사의 주요 사건을 더듬어 본 책이다. 근대사를 다양한 시각과 방법으로 분석한 책은 많지만 신문 기사만으로 역사의 흐름을 엮어낸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우리 근현대사가 오늘날 살아 숨 쉬는 사건으로 되살아나도록 구성, 편집, 해설을 한 예다.
이 책은…
·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부터 1945년까지 국내외에서 발간되던 우리나라 신문 총 21종에서 주요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신문 기사를 가려냈다._ 독립신문, 매일신문, 제국신문,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공립신보, 경향신문, 권업신문, 신한민보, 매일신보, 경성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 시대일보, 중외일보, 중앙일보, 조선중앙일보, 국민보 그리고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과 중국신문인 대공보까지
· 최초의 필화 사건을 불러온 1884년 1월 30일자 ‘중국 군인의 범죄’부터 1945년 9월 11일자 ‘태평양전쟁 종전협정 조인식’에 이르기까지 우리 근대를 관통하는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총망라했다.
· 국내 사건뿐만 아니라 우리 근대사 고비 고비마다 그 물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국제 정세도 함께 다루었다. _영일동맹, 러일조약,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히로시마 원폭 투하 등
· 총 141건의 기사를 67건의 대항목과 17건의 중항목으로 분류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시간 흐름을 보여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서로 연관된 기사를 시기나 신문 종류에 관계없이 한데 모았음을 말한다. 또한 한 사건을 놓고 다른 논조를 보이는 경우 두 신문을 같이 실었다. _을사늑약, 이완용 피습, 고종 승하, 3.1운동, 의열단, 징병제 실시, 임시정부 승인설, 히로시마 원폭 투하 등
· 역사에서 묻힌 그러나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 중요한 사건에 가려졌지만 결코 뒤지지 않은 의미 있는 활동, 정치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사건, 어지간한 역사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사건 등도 찾아내 흐름 속에 포함시켰다. _서상한 폭탄 불발 사건, 봉오동 전투, 보천보 전투 등
· 신문 기사 141건은 신문 영인본과 함께 원문을 따로 실었다. 고어체가 섞인 순한글체와 국한문 혼용체와 순한문체는 모두 전공자가 국역을 했다. 또한 이를 되도록 원문에 가깝게 적되, 뜻풀이가 필요한 단어나 문장은 편집자 주를 달았다.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즈음의 신문을 그대로 보여 주고 그 기사를 그대로 적어 오늘날 독자들이 과거 신문을 읽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자료로서의 가치는 물론이고, 기사 원문을 통해 당시 사회적 동향과 인식을 엿볼 수 있다.
· 각 역사적 사건의 배경과 전개 과정, 결과, 영향력 등을 따로 해설로 수록했다. 본문에서 다룬 사건은 모두 72건. 이 주요 사건의 전후 사정을, 가능한 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했다. 균형 잡힌 안내 속에서 촌철살인의 한 마디가 돋보이는 해설!
신문은 역사다!
1883년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가 발행된 이후에 신문은 당시 사회현상을 파악하는 주요 자료가 되었다. 우리 근대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그날과 그 사건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이, 어떻게 과거가 현재 그리고 미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다. 1884년부터 1945년 9월까지를 다룬 1권에 이어 앞으로 해방 이후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