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품 개요 《어른들만 사는 나라》는 박상률 판타지 동화 《구덩 속 나라》에 이어 <슬구먹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어른들만 사는 나라》를 통해 과학의 발달로 인간 인간성 파괴를 다루고 있다. 어른들만 사는 나라에서는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동물 복제는 문제도 안 된다. 오히려 인간까지 아무문제없이 복제함다. 이 나라의 사람들은 인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메 태어날 때 수명과 역할이 정해진다. 그러나 여러 번 반복해서 복제한 통에 돌연변이들이 생겨나게 되고 새 생명의 탄생에 대한 경이로움이 사라진다. 작가는 과학이 발달로 생체 조직을 복제할 수 있다면 오늘날 병으로 죽어 가는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지나친 발달은 인간성 자체가 말살될 수 있음을 이 책 《어른들만 사는나라》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초등 학교 5∼6학년 대상. ▶작품 줄거리 화창함 봄날, 슬구와 먹구 그리고 강아지 찡멍이는 지난 번 구멍 속 나라에 갔다 온 것보다 더 큰 사건을 벌인다. 지게 작대기를 타고 현실 세계보다 5전년이나 앞선 세계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이들이간 세계는 '어른들만 사는 나라'인데, 이 나라에서는 인간을 복사기 같은 기계로 수없이 복제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복제되는 바람에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고, 결국 제대로 된 인간을 데려오기 위해 우주로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슬구네 지게 작대기가 그 신호에 응답하는 통에 이들 개구장이들이 이 이상한 나라로 끌려오게 된 것이다. 어른들만 사는 나라 사람들은 슬구와 먹구와 찡멍이가 진짜인지 복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한 공간 안에 두고 관찰하면서 이들의 언어와 똥을 분석하고 복제도 한다. 그리고 이상한 동굴집에 가둬 놓고 그 눈물을 흘리게 하여 눈물까지 분석한 다음 비로소 이들이 진짜임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어른을 복제하여 태어났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난 뒤 일정 기간자라야 어른이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슬구와 먹구가 어린이라는 것조차 무시하고 이들을 어른들만 사는 나라 사람들과 결혼시킨다. 그런 다음 둥근 유리막 안에 지구와 같은 환경과 살림집을 만들어 주고는 자식을 많이 낳으라고 한다. 그러나 슬구와 먹구는 이 이상한 나라 사람들과 한판 멋지게 벌이고는 이 나라의 컴퓨터, 그리고 여기서 결혼한 둥둥과 배배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