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라, 오늘이 네 삶의 첫날인 것처럼
생의 한가운데 한 방울씩 떨어지는 기적 같은 삶의 지혜
전 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화제의 신작!
명상을 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책, 침대 머리맡에 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열어볼 수 있는 책, 읽는 이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전해주는 책. 에포카(브라질)
지혜의 목소리로 다시 돌아온 파울로 코엘료
전 세계 168개국 80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천5백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자신을 작가의 길로 이끌었던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를 담은 『순례자』를 출간한 지 25주년이 되는 2012년, 파울로 코엘료가 새로운 소설 『아크라 문서』로 다시 돌아왔다. 20년이 넘는 작가 인생 동안 2년에 한 번씩 새 작품을 들고 전 세계 1억 독자들을 찾아오던 코엘료는 2010년 자신의 근본으로 회귀한 소설 『알레프』를 발표했다. 『알레프』가 작가 경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음을 깨닫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다시 시작하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2년 만에 발표한 신작 『아크라 문서』는 코엘료가 겪었던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결론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파울로 코엘료는 2011년 11월에 의사로부터 심장에 문제가 생겨 얼마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젊은 시절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던 코엘료였기에 죽음이 멀지 않다는 인식은 그의 삶에 늘 지속되던 주제였고, 더욱 열심히 살도록 만들어준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심장 수술을 받은 후 코엘료는 여러 가지 위기를 겪으며 느끼고 깨달은 인생의 지혜를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새로운 작품을 구상했다. 작품에 담긴 생각을 얻기까지는 64년(코엘료의 나이와 같다), 구상하는 데 5개월, 글로 옮겨 적는 데는 3주가 걸렸다고 코엘료는 고백한다. 죽음의 고비를 또 한번 넘긴 후 그가 세상에 내놓은 신작 『아크라 문서』는 코엘료 인생철학의 결정체가 되는 작품인 것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크라 문서』를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SNS를 통해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거대한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자기 존재가 쓸모없다고 여기며 꿈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두려움, 불안 등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에 두고, 파울로 코엘료는 자신이 전 세계 독자들과 간절히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신작 『아크라 문서』에 오롯이 담아냈다. 『아크라 문서』는 십자군의 침략이 눈앞에 닥친 시점에서 예루살렘의 군중이 콥트인 현자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소설로, 코엘료는 군중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해 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전쟁으로 소멸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을 배경으로, 인간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일상적인 질문들에 대해 현자가 들려주는 답변은 곧 코엘료가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 얻은 깊은 성찰의 결과이다.
『아크라 문서』는 전 세계 37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코엘료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를 점령했다.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독일에서는 출간 2주 만에 10만 부 판매, <슈피겔> 베스트셀러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인생의 지혜가 묻어나는 책 속 한 문장 한 문장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신작 『아크라 문서』로 파울로 코엘료는 세대와 지역, 인종을 아우르며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파괴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인생의 지혜는 무엇입니까?
위기의 순간, 기적처럼 다가온 지혜의 목소리
그렇다면 이 ‘아크라 문서’란 무엇일까? 파울로 코엘료는 짧은 서문에서 작품의 바탕이 된 이 문서에 대해 설명한다.
1974년, 영국의 고고학자 월터 윌킨슨은 이집트에서 고대 문서를 발견한다. 추적 결과, 아랍어, 히브리어, 라틴어로 쓰인 이 문서의 진원지는 이집트 국경 너머의 도시 ‘아크라’로 밝혀졌다. 이 ‘아크라 문서’에는 11세기 말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 콥트인 현자와 예루살렘 사람들 사이에 오고간 대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1099년 7월, 기독교인, 유대인, 이슬람교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던 예루살렘을 향해 십자군이 공격을 감행한다. 적군의 침략이 당장 내일로 다가온 상황에 예루살렘 군중은 영문을 알지 못한 채 광장에 모인다. ‘침략자들에 대한 설교를 또다시 들어야 하는가’라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내일의 운명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은 두려움 가득한 눈으로 콥트인 현자를 바라본다. 그런데 현자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전쟁에 관한 설교가 아닌 뜻밖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금부터 질문을 하면서 저기 밖의 적군들과 그대들 내면의 두려움은 잊으라. 우리는 매일의 삶에 대해, 그 안에서 우리가 직면해야 했던 어려움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후손들은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천년 후에도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테니.”
콥트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들의 질문은 당장 눈앞에 닥친 침략에 맞설 대의명분이나 전략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패배란 무엇이고 패배자란 어떤 사람입니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사랑은 늘 내 곁을 지나가버립니다.”
“나는 과거를 되돌려 잃어버린 시간을 되살릴 수가 없소이다.”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남들보다 운이 좋은 겁니까?”
“불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매일의 삶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만, 쉽게 풀리지 않을 인생의 수수께끼,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내밀한 의구심…… 내일 아침이면 전쟁터로 나가거나 도시를 떠나야 할 사람들은 절망과 위기의 순간, 삶의 의미와 인생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묻는다.
현자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한다. 패배, 불안, 고독, 자신의 가치 등 인간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사랑, 일, 성공, 삶의 방향 등을 통해 각자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현자는 전쟁 직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며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이, 오늘을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천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삶의 진리를 나누는 것이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를 말로 듣거나 글로 읽는 사람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눈을 가리고 있던 장막이 찢겨, 그 너머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테니.”
독자들에게 성큼 다가선, 가장 코엘료다운 작품
『아크라 문서』의 형식은, 작품 속 현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질문과 답변만으로 이루어지는 옛 그리스의 철학적 토론과 흡사하다. 200쪽가량 되는 이 짧은 작품에는 삶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지혜를 구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현자의 대답이 있을 뿐이다. 우화나 서사의 방법으로 써내려간 기존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코엘료 자신이 다루고 싶었던 주제,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아내기에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파울로 코엘료다. 코엘료는 거친 인생 역정에서 얻은 성찰,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메시지를 모두 아우르면서, 간결하고 직접적인 문체로 돌려 말하거나 숨기는 것 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모든 계층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꾸밈없는 언어, 현실에 바탕을 둔 분명한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나옹
3.5
자꾸자꾸 문장을 되새기며,곱씹을수록.... 진한 육수가 오래 끓일수록 우러나듯이 맛이난다....이 책..
OI53
2.5
- 파울로 코엘료 / 공보경 옮김 '어머니의 자궁에서 세상으로 나오는 아기를 보라.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 자리에 있건, 살아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그 아기이다.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보라. 진실로 멋진 작품을 탄생시키고자 한다면, 예술가에게는 고요히 천사들의 언어에만 귀를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다. 죽음이라는 불청객을 마주 대하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두려운 순간에 우리는 누구나 혼자다. 사랑이 신의 영역이듯, 고독은 인간의 영역이다. 삶의 경이를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고독은 평화롭게 공존하는 개념이다.' - '군더더기를 모두 덜어내고 단순함과 집중에 초점을 맞추면 우아함을 얻을 수 있다. 자세가 단순할 수록 더 좋고, 수수할 수록 더 아름답다. ... 삶에서는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훌륭한 것이기도 하다. 단순한 것들은 스스로 그 가치를 드러낸다.' - '사막의 모래들 가운데서 다름의 기적을 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사막의 모래들이 똑같아 보여도 전부 다르듯,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가 다름을 깨닫게 하소서.' - '하지만 그대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혹은 그대들의 발상이나 이상을 다른 이에게 강요하기 위해 싸우지는 말라.'
유유유
1.5
좋은 이야기들, 하지만 설득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든다 정말 십자군이 코앞에 닥쳤을 때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그 많은 청중이 그 곳에 서있었을 것 같진 않다 차라리 억지춘향으로 11세기를 끌어오질 말고, 담백하게 전달하고싶었던 말만 했더랬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김미소
4.5
읽는 내내 행복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종교적, 신화적 세계관이 좋다.
뉴즈
스스로 행복하고 기쁘다 느낀다면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SuHyunKim
3.0
남들이 맛없다고 하는 소리를 듣느라 입에 대본 적 없는 차를 마시리라. 남들이 재미없는 곳이라해서 가본 적 없는 거리를 걸으리라. 다시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하리라.
호석
3.0
모든 것이 파괴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을 인생의 지혜. 2018년 1월 12일
디지털친화어르신
3.5
글 형식 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 알았는데 서두부터 전부 소설이었다니 놀랍다 우리가 고전을 읽으면서 발견해야 하는 진리를 질답으로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몇 천년이 지나도 인간이 사는 방식은 변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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