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Douglas Adams · Novel
3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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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SF 추리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추리 소설. 이 책은 1988년에 영국에서 출간된 판타지 탐정 소설로,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를 주인공으로 한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이은 '더크 젠틀리 시리즈' 제2권에 해당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는 기발하고 엉뚱한 더글러스 애덤스만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코드가 여럿 장치되어 있다. 그 매력 중의 하나가 북유럽 신화다. 전작에서는 우주와 지구를 축으로 한 시간여행을 중심소재로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신화적인 공간과 현대 공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중심소재로 다뤘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소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들이 중구난방 자유롭게 펼쳐진다. 코카콜라 자판기로 변한 히드로 공항 여직원, 독수리가 된 제트 전투기 조종사, 전날 주식시세를 읊는 소녀, 더스틴 호프만의 말을 몇 초 먼저 이야기하는 남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가 자기한테 음악을 받아쓰게 한다고 주장하는 중년부인. 그리고 히드로 공항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북유럽 신이 영혼을 판 사건에 연루되는, 배달한 피자만 고집하는 케이트 셰터 양, 단순하고 무식한 듯 보이지만 신으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지키려는 쇠망치를 든 몸집 큰 천둥의 신 토르, 북유럽 최고신답지 않게 인간에게 영혼을 팔아 자신의 안락함을 유지하는 애꾸눈 오딘 신 등 특별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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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00만 독자를 발칵 뒤집은 더글러스 애덤스의 문제작!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보다 좀 더 세련된 지적 상상력을 구사한다! -엉뚱하고 기발한 착상과 유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지적 어드벤처의 결정판! 코믹SF 추리 소설의 새로운 장을 연《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추리 소설《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Long Dark Tea Time of the Soul》을 이덴슬리벨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1988년에 영국에서 출간된 판타지 탐정 소설로,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를 주인공으로 한《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이은 ‘더크 젠틀리 시리즈’ 제2권에 해당한다. 시간여행이 핵심 요소인《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에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교차적으로 서술하면서, 유령, 탐정,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를 결합한 그만의 기발한 상상력을 초고속으로 전개해 더글러스 애덤스 마니아에게 열렬한 반응을 얻었으나 특이한 소재와 독특한 설정이 조금 어렵거나 낯선 소설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책은 기발하고 엉뚱한 더글러스 애덤스만의 매력을 대중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코드가 여럿 장치되어 있어《더크 젠틀리의 탐정 사무소》와《히치하이커》보다 눈여겨볼 만하다. 굳이 1권을 들춰보지 않아도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더글러스 애덤스의 매력에 빠지기에 충분하다. 그 매력 중의 하나가 북유럽 신화다. 신화는 자세히 알지 못해도 누구에게나 친근한 이야기다. 전작에서는 우주와 지구를 축으로 한 시간여행을 중심소재로 다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신화적인 공간과 현대 공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중심소재로 다뤘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트를 세운 최고신 오딘과, 그의 아들 천둥의 신 토르가 아스가르트와 영국을 넘나들고, 초록색 눈을 한 몸집 큰 괴물과 독수리가 등장한다.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북유럽 신과 괴물과 독수리가 시공간을 넘나들고, 인간과 계약을 맺는 판타지적 설정은 기발하고 엉뚱하며 유쾌하다. 무엇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가 버려지고 무시당하고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진 불멸의 신들의 놀랍고 비극적인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다뤘다는 점도 흥미롭다. 또 이 책은 히치하이커 시리즈와 비교해볼 때 유머를 구사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무미건조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더글러스식 유머를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히치하이커》보다 한수 위다. 또 그동안 더글러스식 유머에 낯설어했던 독자들마저 빠지게 할 만한 최고의 유머를 선사한다. -평범하지 않은 소재들의 향연,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 이 소설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평범하지 않은 소재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들이 중구난방 자유롭게 펼쳐진다. 코카콜라 자판기로 변한 히드로 공항 여직원, 독수리가 된 제트 전투기 조종사, 전날 주식시세를 읊는 소녀, 더스틴 호프만의 말을 몇 초 먼저 이야기하는 남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가 자기한테 음악을 받아쓰게 한다고 주장하는 중년부인. 그리고 히드로 공항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면서부터 북유럽 신이 영혼을 판 사건에 연루되는, 배달한 피자만 고집하는 케이트 셰터 양, 단순하고 무식한 듯 보이지만 신으로서의 권위와 명예를 지키려는 쇠망치를 든 몸집 큰 천둥의 신 토르, 북유럽 최고신답지 않게 인간에게 영혼을 팔아 자신의 안락함을 유지하는 애꾸눈 오딘 신은 여느 판타지 소설에서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캐릭터들이다. -전체론적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의 가장 훌륭하게 정신 나간 판타지 추리 소설! 전체론적 사립탐정 더크 젠틀리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서로 동떨어져 보이는 낯선 사건들, 서로 아무 상관없는 사건들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우주의 모든 입자는 약하게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다른 입자에 영향을 미칩니다.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죠. 중국 나비의 날갯짓이 대서양에 허리케인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내가 만약 이 테이블 다리를 심문하면서, 나에게 혹은 테이블 다리에게 이치에 맞는 방법을 사용한다면 우주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도 이 테이블 다리는 그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에 드는 아무나 골라서, 즉 전적으로 우연히 상대를 골라서 묻고 싶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죠. 상대방의 대답은, 그것이 묵묵부답일지라도, 내가 해답을 찾는 데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대답을 해석하는 방법을 아는 게 관건이죠. 전적으로 우연히 만난 당신도 어쩌면 내 조사에 굉장히 중요한 어떤 정보를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댁한테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만 알 수 있으면 나는 그 정보를 얻어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내가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마땅한 질문을 찾아내려 애를 써볼 수는 있겠지만 소용이 없는 거죠.” 음반업계에 종사하는 엄청나게 부유한 어떤 남자가 더크 젠틀리를 고용한다. 그 남자는 키 가 크고 눈동자가 초록색이며 큰 낫을 휘두르는 괴물에게 스토킹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더크는 ‘감자’ 그리고 곧 계약이 만료되는 피로 서명한 ‘계약서’에 대한 남자의 헛소리를 들으며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수고비를 받으면 무엇을 할지를 궁리한다. 더크는 약속시간보다 훨씬 늦게 남자의 집에 도착한다. 가서 보니 경찰들이 떼로 몰려와 있다. 그 집 지하실로 내려가니 그 남자는 깔끔하게 목이 잘린 채 죽어 있고, 잘린 목이 레코드 턴테이블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그제야 더크는 남자가 언급했던 감자와 계약서 얘기가 헛소리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이른다. 남자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빠진 더크는 늦게나마 그 고객의 주장을 진지하게 생각한다. 조사를 진행하는 와중에 런던 히드로 공항의 탑승 수속 데스크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여 공중으로 치솟는 사건이 발생하고, 더크는 그 데스크에서 일하다가 실종된 여직원이 예전 자신의 비서였던 재니스 피어스 양임을 알게 된다. 사건 조사를 하면서 더크는 모욕적인 별점, 재수 없는 사립병원, 우울한 독수리, 전자식Ⅰ청(淸)계산기(답이 4를 넘어가면 화면에 ‘황(黃)의 기운이 충만함’이라는 문구만 뜨는 계산기), 런던에서 피자를 배달시켜 먹지 못해 분노하는 매력적인 미국 여인 케이트 셰터 양을 만난다. 또한, 변호사와 광고업자에게 전능한 힘을 넘겨주고 깨끗한 리넨을 공급받는 오딘 신과 천둥의 신인 토르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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