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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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국 동물원의 동물들은 왜 병에 걸리지 않을까? 2차 세계대전 이전에 미국에 있는 동물원의 동물들은 병에 걸리기 일쑤였고 야생 상태보다 일찍 죽었다. 동물들의 먹이는 가열된 음식이었으며, 여기에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첨가했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든 음식을 가열하지 않고 날 것으로 주었더니 야생의 동물들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았다. 지구상의 동물 중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열 조리된 음식을 먹는다. 가열된 조리 음식에는 결정적으로 효소가 없다. 채소나 과일은 물론 고기나 생선에도 효소가 들어 있지만 48도씨 이상으로 조리하면 효소는 사멸한다. 결국 가열 조리한 음식만으로는 건강해질 수 없다. 면역기능의 80%는 장에 몰려 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면역기능의 70%가 소장, 10%는 대장에 있다고 밝혀졌다. 특히 소장은 몸속 깊숙이 있으면서도 외부의 음식물과 끊임없이 접촉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이물질,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소장의 길이는 7미터에 이르고 그 점막의 면적은 테니스코트의 1.5배에 달하는데, 여기에 면역기능이 집중되어 있어 외부의 이물질에 계속 대응하고 있다. 따라서 장내 환경이 유익균 우위인 상태가 되어야 면역기능이 활성화된다. 건강의 핵심은 장내 유익균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효소와 식이섬유다. 결국 효소가 장내 환경 개선과 면역력 강화, 질병 예방의 출발점인 것이다. 체내 효소는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든다 인간은 몸속에 효소를 지니고 태어난다. 효소는 몸속에서 소화와 대사는 물론 혈압을 조정하거나 혈전을 제거하며,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든 신체활동에 매우 중요한 촉매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체내 효소의 종류만도 13,000 종류가 넘는다. 그런데 문제는 효소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며, 나이가 들수록 배터리처럼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효소가 부족해지면 장내 환경이 열악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몸이 전체적으로 쇠약해진다. 각종 생활습관성 질환이나 암 등도 효소의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 시카고 마이클리스 병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타액 속 효소활성은 젊은 사람의 1/30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효소의 고갈을 막고 효소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내 효소를 소모하지 않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물 소화에 쓰이는 소화효소를 절약하고 다른 대사에 쓰일 대사효소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80%도 많다! 뱃속의 60%만 채우자! 부족한 효소를 음식물로 보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평소 식사를 할 때 60%만 배를 채우는 것이다. 소식이야말로 건강한 장수의 제1원칙이다. 에드워드 하웰 박사에 따르면, 물벼룩, 파리, 쥐, 물고기 등 다양한 개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서 수명은 먹이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고 나타났다. 과식은 효소의 낭비를 초래하고 장의 건강상태를 악화시켜 면역력까지 저하시키며 건강한 몸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밤늦은 시간의 야식과 식사 직후 잠자리에 드는 것은 위험하다. 펩신이나 아밀라아제 같은 소화효소는 수면중에 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효소로 면역력을 높이는 7가지 생활 원칙 1. 식사는 신선한 채소로 시작한다 2. 아침식사에는 과일과 채소가 좋다 3.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한다 4. 반신욕과 족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5. 위의 60%만 채운다는 생각으로 소식한다 6. 질 좋은 수면을 7시간 이상 취한다 7. 금연, 금주 등을 통해 유해한 활성산소를 줄인다 1주일에 한두 번, 17시간 간헐적 단식의 놀라운 힘 소화 효소의 쓸데없는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고 소식과 단식을 통해 위에게 쉬는 시간을 줘야 한다. 즉 ‘과식’과 ‘야식’은 우리 몸의 소중한 효소를 낭비시킨다. 특히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인간의 생체 리듬을 고려해볼 때 대사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간대이다. 그래서 저녁 7시 이후에는 위에 부담이 가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하며 그 다음날 아침 역시 과일과 채소 위주로 가볍게 먹어야 한다. 만약 아침을 거르면 반나절 단식이 되고 점심까지 거르면 하루 단식이 된다. 이 책에서는 아무런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단식하는 것보다 아침과 점심에 적당히 효소를 섭취하는 ‘효소 단식’을 제안한다. 과일과 채소를 갈면 효소가 2~3배 늘어난다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효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 첫째, 저속압착 주서기로 주스를 만든다. 저속압착 주서기는 식품의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는다. 둘째, 무나 사과, 당근 같은 것들은 강판에 갈아서 먹으면 효소의 양이 2~3배 늘어난다. 셋째, 강판이나 저속압착 주서기가 없다면 꼭꼭 씹어 먹는 것만으로도 효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또 김치나 피클, 된장과 나토 같은 발효식품에도 효소는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책에는 무, 사과, 바나나, 파인애플, 오이, 오렌지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로 효소 주스 만드는 법과 ‘가지 생강 무침’ ‘무를 넣은 느타리버섯 무침’ ‘오이 초절임’ 같은 반찬을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