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949~1969
에필로그 1969
헬렌 한프가 마크스 서점에서 구입한 책들
옮긴이의 말
겨울이면 난방도 되지 않는 텅빈 집에서 신문에 낼 기고문이나 방송 대본을 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헬렌. 가난한 작가인 그녀의 유일한 즐거움은 책을 읽는 것이다. 그녀는 1949년 어느날 런던 채링크로스가에 있는 한 헌책방에 책을 구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 이 책은 이후 20년에 걸쳐 헬렌과 헌책방 직원 프랭크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엮은 것이다. 20년간 편지와 '사랑의 소포'를 주고받았지만, 끝내 한번도 만나지 못한 헬렌과 프랭크의 이야기는, 후에 앤소니 홉킨스와 앤 밴크로프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또 무명작가였던 헬렌은 이 편지들 덕분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고. 현재 그 서점은 사라졌지만 기념동판이 남아, 책을 매개로 했던 소중한 만남을 기념한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낭만적인 책.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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