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갈대

Osamu Dazai · Novel
4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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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는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특히 <사양>, <인간 실격>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말년의 작품들은 패전 후 실의와 허무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는데 사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는 더욱 활발히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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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제10권 생각하는 갈대 1933년 9 1934년 13 1935년 37 1936년 73 1937년 121 1938년 135 1939년 171 1940년 193 1941년 273 1942년 295 1943년 317 1944년 325 1945년 347 1946년 351 1947년 397 1948년 411 | 작품해설 | 다자이 오사무와 ?여시아문?, 남겨진 뒷이야기 457 옮긴이 후기 477 다자이 오사무 연표 481 <다자이 오사무 전집> 한국어판 목록 485 <다자이 오사무 전집>을 펴내며 487

Description

다자이 오사무 전집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도서출판 b에서 한국어판 <다자이 오사무 전집>(전 10권)이 완간되었다. 출판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그마한 출판사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2011년 전집 발간을 기획하고 3년 만에 완주를 했다.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소개가 되었지만 전집이 완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20세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 특히 <사양>, <인간 실격>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말년의 작품들은 패전 후 실의와 허무에 빠진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는데 사후 6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다자이 오사무는 더욱 활발히 읽히고 있다. 일본 문학계에서는, 사상적 혼돈에 빠졌던 20세기를 풍미했던 다자이라는 아이콘이, 21세기 들어 경제 불황과 높은 실업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시금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다자이 오사무 전집은 일본을 이해하고 싶어 하는 누군가에게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는 동시에, 인생의 터널 속에 갇힌 누군가에게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며 어깨를 다독이는 위로의 책이 되어줄 것이다. 전집 제10권은 <생각하는 갈대>로 다자이 오사무의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는 다자이가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1933년부터 자살로 생을 마감한 1948년 사이에 발표한 에세이 95편과, 다자이가 ‘구로키 슌페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발표한 단편소설 한 편(<낭떠러지의 착각>)을 발표 순서대로 싣고 목차는 연도로 표시하였다. 문학과 영화를 비롯한 예술에 대한 이야기, 소소하고 친근한 일상 이야기 등, ‘인간 다자이 오사무’의 맨얼굴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글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표제작 <생각하는 갈대>는 여러 편의 단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으로, 다자이가 스물여섯 살이던 1935년부터 이듬해 1월에 걸쳐 발표되었다. 그해 대학 졸업시험 낙제, 자살미수 사건, 약물중독, ‘아쿠타가와 상 소동’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다자이의 비참하고 참담한 심경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작품으로, 이제 막 문단에 발을 들인 신인작가였던 다자이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는 글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씨에게>, <벽안탁발>, <번민 일기> 등과 더불어, 초기의 다자이 오사무를 이해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다자이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발표한 <여시아문>은, 일본의 기성 문단과 학자들, 특히 당시 문단 최고의 위치에 있던 작가 시가 나오야를 신랄하게 비판한 글로, 발표 당시에도 큰 논란과 화제를 낳았다. 당시 다자이는 과도한 음주와 건강 악화, 문단에서의 인간관계 등의 문제로, <사양>의 폭발적인 인기 뒤에 가려진 어두운 그늘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여시아문>은 다자이의 마지막 작품인 <인간 실격>, <굿바이>와 거의 동시에 집필된 글로, 이미 자신의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의식하고 있던 다자이의 절박하고 비장한 심경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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